2025.08.21 (목)

  • 구름많음동두천 29.3℃
  • 맑음강릉 33.1℃
  • 구름많음서울 29.7℃
  • 구름조금대전 30.6℃
  • 구름조금대구 30.8℃
  • 맑음울산 31.3℃
  • 구름조금광주 30.5℃
  • 맑음부산 31.2℃
  • 맑음고창 31.0℃
  • 맑음제주 31.5℃
  • 구름많음강화 28.8℃
  • 구름조금보은 27.9℃
  • 맑음금산 29.4℃
  • 구름조금강진군 30.8℃
  • 맑음경주시 31.7℃
  • 구름조금거제 30.6℃
기상청 제공

제주도의회, "기억과 연대를 통한 평화의 실천” 논의

제4회 진실과 정의를 위한 국제포럼, 로마에서 성황리 개최

 

(누리일보) 제주 4·3의 기억을 넘어, 세계 평화를 위한 연대와 실천을 모색하기 위한 국제포럼이 로마에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는 현지 시간 25일 오전 10시 30분, 이탈리아 로마시 빌라 알티에리 박물관(Villa Altieri Museum and Library)에서 '제4회 진실과 정의를 위한 국제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제4회 진실과 정의를 위한 국제포럼'은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제주 4·3평화레퀴엠추진위원회, 제주4·3기념사업위원회, 제주4·3국제네트워크가 공동 주최하고, 제주4·3기념사업위원회와 로마시가 공동 주관했으며,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삼다수가 후원했다.

 

"평화를 위한 연대 - 평화운동의 현황과 과제”를 주제로 진행된 이번 포럼에는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이상봉 의장을 비롯한 하성용 4·3특별위원회 위원장, 고의숙·이승아·이정엽·한동수 의원 등이 참석했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이상봉 의장은 축사를 통해 "오늘날 세계 곳곳에서 갈등과 대립이 다시 고조되는 지금, 평화를 위한 새로운 연대와 실천의 길을 모색해야 할 때”라며, "이번 포럼이 과거의 기억을 넘어 정의로운 미래를 함께 고민하는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제주특별자치도 오영훈 지사는 "제주는 과거의 아픔을 기억하고, 그 기억을 평화의 가치로 바꾸기 위해 노력해 왔다”라며 "인류의 권리가 보장되고 평화를 이루고 사는 것은 우리의 소임이므로, 이번 포럼을 통해 평화를 위한 새로운 의제가 논의되길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김창범 제주4·3희생자유족회장은 "올해로 77년을 맞은 제주4·3은 아픔을 넘어 평화와 인권의 가치를 얘기하고 있다”라며, "평화를 소망하는 사람들 간의 연대를 위해 발표 준비를 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포럼을 위해 장소를 제공해 준 스테파노 베글리안티 로마시장 특별보좌관도 참석해 "포럼 장소를 로마로 선정해 줘 감사하고 환영한다”라며, "우리의 만남이 평화를 마련하는 교두보가 되어 제주와 로마가 세계 평화에 이바지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이날 포럼은 제주특별자치도의회 4·3특별위원회 하성용 위원장이 좌장을 맡았으며, 2025 다흐슈타인 유럽포럼 크리스티안 무스레히너 조직위원장, 4·3기념사업위원회 김지민 국제위원장, 천주교 제주교구 문창우 주교, 알리체 카데두 독일 문화부장관 특별보좌관, 불가리아 국영 라디오방송국 스토안 초하지에프 국제보도국장, 일본 오사카 제주4·3을 생각하는 모임 김세연 씨 등 한국을 비롯해 오스트리아, 독일, 불가리아, 일본 등 다양한 국가의 전문가 6명이 발표자로 참여했다.

 

발표자들은 제주 4·3에 대한 기억의 중요성과 시민사회의 진실규명 운동의 중요성을 공유하고, 문화·예술·종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평화운동의 사례와 국제적 연대의 필요성을 제시하며 의미 있는 논의를 이어갔다.

 

이번 포럼의 좌장인 하성용 4·3특별위원회 위원장은 포럼을 마무리하면서 "오늘 발표자들은 각기 다른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지만, 모두가 평화는 선언이 아니라 실천임을 강조했다”라며, "각자의 자리에서 평화를 위한 연대에 힘써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오피니언


교육

더보기
경기도, 국정과제 ‘필수의료 확충’ 기반 마련…응급의료지원 자문단 가동
(누리일보) 경기도가 ‘경기도 응급의료지원 자문단’을 구성해 새 정부 국정과제인 ‘필수의료 확충’의 이행 기반을 마련하고 도내 응급의료정책을 발굴·지원하는 정책 싱크탱크로 운영한다. 경기도는 21일 경기도청에서 ‘경기도 응급의료지원 자문단 1차 회의’를 열고, 도내 응급의료 주요현안을 논의했다. 자문위원은 도내 권역·지역응급의료센터 소속 의료진과 학계 및 응급의료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됐으며, 현장의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구체적인 개선 방안을 제시하며 회의에 실질적인 의미를 더했다. 1차 회의에서는 ▲중증응급환자 이송지침 개선 ▲응급의료권역 재정비 ▲지역응급의료센터 운영 방향 설정 등 지역 주요현안이 논의됐으며, 자문위원들은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실현 가능성 높은 정책 제안을 공유했다. 경기도와 경기도응급의료지원단은 자문단 회의에서 제시된 제언을 바탕으로 중증응급환자가 지체 없이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이송 체계를 정비하고, 권역별 의료격차 해소를 위한 응급의료 네트워크 재편에 나설 계획이다. 정책 수립부터 실행까지의 전 과정을 현장 중심으로 설계해 실효성 있는 응급의료 체계를 마련한다는

국제

더보기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