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일보) 경기도고양교육지원청 교권보호지원센터는 교육활동 침해 등으로 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교원을 대상으로 심층・치유 프로그램 ‘2025 마인드 ZERO’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본 프로그램은 교원들의 원활한 교육활동 수행이 점점 어려워지는 환경 속에서 자기 돌봄과 정서 회복을 위한 전문적 상담과 체험 중심의 회복 활동으로 구성됐다.
경기도고양교육지원청은 23일부터 24일까지, 고양, 동두천양주, 부천, 김포 지역 소속의 직무 스트레스 및 교육활동 침해 등으로 마음회복 및 재충전이 필요한 교원을 대상으로 1박 2일 숙박형 집단 심리 회복 1기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이번 1기 프로그램에서는‘회복의 씨앗을 심는 힐링 여정’을 주제로, 트라우마 반응 심리교육, 감정 이해, 정서 안정 기법, 아로마 테라피와 명상 등 전문적이며 다양한 체험 중심 활동을 포함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파주시 문발동 소재‘지지향 북스테이’에서 실시됐다. 교사들이 교육 활동에서 벗어나 온전히 자신에게 집중할 수 있도록 주중 일정으로 편성하고, 연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전문 강사 및 심리 상담가를 투입하고, 체험 중심의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설계했다.
현장에서는 교사들의 기대감도 높았는데, 참가 교사 A씨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그동안 마음속에 담아두기만 했던 감정들을 조용히 꺼내보고 싶었다. 동료 교사들과 함께하는 이 프로그램이, 나에게는 학생들과 함께 하는데 있어 위로와 용기를 준 것 같다.”
고양교육지원청 이현숙 교육장은“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교사들이 마음회복의 심리적 기반을 마련하길 기대하며, 앞으로도 교원의 심리적 회복과 교육자로서의 자긍심 고취 및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7월 3일에서 4일에 실시되는 2기에서는‘다시, 나무로 서다 – 나의 교사다움 되찾기’를 주제로, 자아 탐색, 감정 공유, 자존감 회복, 자기 통합에 중점을 둔 심화 회복 과정으로 구성되어 운영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