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19 (목)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제주도, 한예종과 문화예술‧AI 콘텐츠 협력 본격화

런케이션과 AI·문화예술 융합한 글로벌 교육 플랫폼 구축

 

(누리일보) 제주특별자치도가 런케이션 정책을 인공지능(AI)과 문화예술 분야로 확장한다.

 

제주도는 19일 오후 제주대학교 아라캠퍼스 박물관에서 한국예술종합학교, 제주대학교와 ‘런케이션 활성화 및 문화예술·인공지능(AI) 콘텐츠 분야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오영훈 제주도지사, 김대진 한국예술종합학교 총장, 김일환 제주대학교 총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그간의 런케이션 성과를 기반으로, 문화예술과 인공지능 기술이 융합된 미래형 콘텐츠 산업 기반을 제주에 조성하고, 청년과 지역사회의 창의적 활동을 뒷받침하는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데 의의가 있다.

 

한국예술종합학교는 1993년 개원한 국내 유일의 국립 예술전문교육기관으로, 음악·연극·영상·무용·미술·전통예술 등 6개 분야에서 전문 예술인을 양성하는 기관이다.

 

한예종 아트앤테크놀로지랩(AT랩)은 인공지능과 예술을 융합하는 첨단 콘텐츠 제작 연구소로, 올해 사우스 바이 사우스웨스트(SXSW), 선댄스 영화제, 칸 영화제 등 세계 주요 영화제에서 연이어 수상하며 세계적 수준의 인공지능(AI) 영상 기술력을 입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세 기관은 ▲학점교류 제도를 활용한 런케이션 협력·운영 ▲인공지능(AI) 콘텐츠 및 문화예술 분야 협업 ▲지역 문제해결·사회공헌 프로그램 개발 ▲제주 가치·비전·미래를 알리는 프로그램 참여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문화예술·인공지능(AI) 콘텐츠 협력뿐만 아니라 글로벌 융합형 런케이션 교육 프로그램도 함께 추진해, 청년들이 학습과 창작, 체험이 결합된 고유의 제주형 체류형 학습 경험을 폭넓게 제공받게 된다.

 

구체적으로는 제주가 기획·추진 중인 인공지능(AI) 영화제에서 한예종과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참가 대학생들이 직접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영상 제작을 경험하는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아울러 한예종의 케이(K)-클래식, 무용, 전통공연 등 전문 문화예술 콘텐츠를 제주에서 정기적으로 선보이고 청소년 인공지능 콘텐츠 교육 프로그램 개발과 인공지능을 활용한 지역 문화프로그램 협업 제작 등도 추진한다.

 

오영훈 지사는 “런케이션 정책이 제주도 생활 인구 증가와 학생들의 경쟁력 향상이라는 절박함에서 출발해 교육부 공식 용어로 채택되고 국제적 이슈가 됐다"며 "시대 흐름에 맞는 혁신적 사고로 무엇이든 해낼 수 있음을 보여준 사례”고 말했다.

 

오 지사는 “AI 제주 국제 필름 페스티벌의 성과를 통해 좋은 아이디어와 AI 기술을 제대로 활용하면 새로운 유형의 문화 콘텐츠를 충분히 발전시켜낼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한예종과의 런케이션 협약은 새로운 기회”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예종이 갖고 있는 훌륭한 문화 콘텐츠를 기반으로 제주도의 글로벌 연대와 협력이 더욱 힘을 얻을 것”이라며 “한예종과 제주대, 제주도가 함께 멋진 작품을 만들어내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대진 한국예술종합학교 총장은 “제주는 문화와 자연, 전통과 미래가 함께 공존하는 특별한 곳”이라며 “이런 특별한 곳에서 예술과 기술, 교육이 만나는 시너지는 우리나라 문화예술계와 예술 교육계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김 총장은 “예술의 또 하나의 역할은 사회공헌”이라며 “이번 협약이 세 기관이 함께 예술을 통해 사회에 기여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단단한 기반이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일환 제주대학교 총장은 “런케이션을 통해 제주대 학생들을 넓은 세계로 보내고 전 세계 젊은이들이 제주로 오는 교류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번 한예종과의 협약으로 제주가 문화예술 교육의 글로벌 허브로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김 총장은 “제주가 예술의 섬, 교육의 도시로 자리잡으면 전 세계 젊은이들이 찾는 매력적인 학습 공간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제주도는 이날 오전에는 일본 소카대학교, 제주대학교와도 ‘런케이션 활성화 및 교류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전자서명으로 체결했다.

 

소카대학교는 1971년 설립된 일본의 종합대학으로 ‘소카’는 가치를 창조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8개 학부와 4개의 대학원에 6천여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고, 재학생 중 약 10%가 55개국에서 유학생일 정도로 글로벌 교육을 선도하고 있으며, 평화 및 인권분야에서 높은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다.

 

소카대와의 협약을 통해서는 국제 필드워크를 통한 체험형 학습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제주 가치·비전·미래를 공유하는 다양한 협력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국제 필드워크는 학생들이 한 학기 동안 해외 1개 국가(지역)에 대해 다각적으로 연구한 후, 학습내용을 현지에서 직접 적용·체험하는 프로그램이다.


오피니언


교육

더보기
이혜원 의원, “경기도교육청 추경, 긴급성과 불가피성 중심이어야… 신중하고 체계적인 예산 운용 필요해”
(누리일보) 경기도의회 이혜원 의원(국민의힘, 양평2, 교육청예산결산위원회 위원)은 6월 19일 열린 제2차 경기도교육청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경기도교육청이 제출한 추경예산안에 대해 집행의 타당성과 준비 부족 문제를 짚으며, 보다 신중하고 체계적인 예산 운용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먼저, 올해 2월 개관한 ‘미래통일교육센터’에 대해 개관 3개월 만에 보건실 설치와 북카페 도서 추가 구입 등을 위한 3천만 원의 추경예산이 편성된 점을 지적하며, “추경은 예기치 못한 상황이나 긴급한 문제 해결을 위한 수단이어야 한다”며 “북카페 도서 비치와 같은 사항은 본예산 단계에서 이미 계획됐어야 할 기본적 요소”라고 밝혔다. 이 의원은 “당초 개관이 6개월 이상 지연됐던 만큼, 공간 구성과 비품 마련은 더 철저히 준비됐어야 한다”며, 개관 직후 추경 편성이 요구된 배경에 대해 철저한 사전 검토 부족을 지적했다. 이혜원 의원은 경기도교육청이 추진 중인 ‘경기도교육청 특수교육원’ 설립 계획에 대해서도 특수교육대상자의 특성에 대응하는 세밀한 개원 준비를 당부했다. 해당 기관은 전국 특수교육대상자의 약 1/4을 담당하는 경기도의 특수교육 수요

국제

더보기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