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일보) 전북특별자치도는 19일 전주시 덕진구 소재 ‘전북 레드콘 음악창작소’에서 문화체육관광국 산하 출연기관과 함께 ‘2025년 제2차 소통의 날’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도와 출연기관과의 ‘소통의 날’은 콘텐츠, 관광, 문화예술 등 개별적으로 추진되어 온 정책을 ‘K-콘텐츠 융합’이라는 하나의 큰 틀로 연계·융합하여 시너지를 창출하기 위한 현장 중심 협업 간담회로, 매달 정례회의로 운영 중이다.
이날 회의에는 전북자치도 문화산업과장과 관광산업과장, 콘텐츠융합진흥원, 문화관광재단 관계자 등이 참석해 ▲공연 지원 확대 ▲창작자 쇼케이스 운영 ▲이용자 중심의 공간 활용 방안 ▲콘텐츠와 관광사업 연계 방안 등을 폭넓게 논의하며 정례 협의체로서의 협업 플랫폼 기반을 다졌다.
또한 참석자들은 음악창작소의 시설 운영 현황과 보수공사 현장을 함께 점검하며, 향후 공간 활용성과 안전성 강화를 위한 구체적인 개선방향도 공유했다.
회의가 개최된 ‘전북 레드콘 음악창작소’는 도내 음악창작자 발굴, 음반 제작, 공연 지원 등 창작 전 주기를 지원하는 문화기반시설로, 2017년부터 현재까지 총 47팀의 신인 뮤지션을 육성해왔다.
실제 창작소 지원을 받은 ‘리프’는 ‘2024 인천 펜타포트 락페스티벌 슈퍼루키’ 동상과 ‘2024 청춘반란 대학가요제 대상’을 수상했으며, ‘아우리(OU:RE)’와 ‘고니밴드’ 등도 지상파 음악방송에 출연하는 등 대중과의 접점을 넓히며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도 신진 및 기성 창작자 6팀을 선정해 음반 제작, 공연 기획, 대관 지원 등 실질적인 창작사업을 활발히 추진 중이다.
이경영 전북도 문화산업과장은 “콘텐츠 산업과 관광자원 간 융합을 통해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지속적으로 만들어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매월 ‘소통의 날’을 통해 정책 현안에 대한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구체적인 협업 사업을 기획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북자치도는 다음 ‘제3차 소통의 날’을 오는 7월 중 도내 문화·관광 산업 현장 중심으로 개최할 예정이며, 콘텐츠·관광 분야의 통합 생태계 구축에 한 걸음 더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