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일보) 제주도교육청 평대초등학교는 11일 2~3학년 학생들이 직접 조사하고 연구한 내용을 바탕으로 제작한 책 ‘평범하지만 대단한 곤충들’의 출판기념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학생들이 학교와 마을에서 관찰한 곤충을 탐구한 내용을 책으로 엮어 직접 작성한 글과 그림, 실험 결과를 학부모에게 발표하고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번 활동을 통해 2학년 학생들은 학교와 마을 주변에서 만난 곤충을 관찰하고 기록하며 생물 탐구의 기초를 익혔으며 3학년 학생들은 ‘곤충은 어떤 먹이를 좋아할까?’라는 질문에서 출발해 실험을 설계하고 결과를 정리하는 과정을 경험하며 과학적 사고력과 탐구 능력을 키웠다.
한 학생은“평소엔 그냥 지나치던 곤충이었는데, 이번 활동을 통해 곤충이 자연에서 얼마나 중요한 존재인지 알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 보호자는“자녀들이 직접 탐구한 내용을 책으로 완성해 가는 과정을 함께하며 아이들의 성장을 확인할 수 있어 뿌듯했다”며 “작은 곤충에도 아이들의 호기심과 애정이 담겨 있는 것이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
고길철 교장은“이번 출판 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스스로 주제를 정하고 탐구해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전 과정을 경험하면서 자연과 생태에 대한 관심을 키울 수 있었다”며“앞으로도 다양한 탐구 중심 교육 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창의력과 주도성을 길러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