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일보) 부산사회서비스원은 지역 내 중장년 사회적 위기가구를 대상으로 자립 역량 강화와 사회관계 형성을 위한 프로그램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중장년 사회적 위기가구 사회서비스 통합지원 체계 구축'의 일환으로, 장노년일자리지원센터와 10개 협력기관이 함께 참여한다.
주요 대상은 지역 내 1인 가구, 은둔·고립 상태 등 사회적 위기를 겪고 있는 중장년층으로 이들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연계해 자기 탐색과 사회적 관계망 형성을 지원 하는 것이 목표다.
먼저, 참여자들을 대상으로 생애재설계 교육 및 상담을 진행한다.
참여자들은 장노년일자리지원센터의 생애재설계 교육 및 상담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해당 프로그램은 중장년층이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고 앞으로의 방향을 주체적 으로 설계할 수 있도록 돕는다.
고용, 사회공헌, 인간관계 등 다양한 삶의 영역에서 실질적인 계획 수립과 실행을 통해 개인의 자립 역량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어서 사회적 관계 회복을 위한 활동 중심의 특화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참여자들은 협력 기관 간 연합으로 지역을 벗어나 다양한 사람들과 교류할 수 있는 기회를 갖는다.
- '쿠킹 클래스'는 요리 초보자도 쉽게 할 수 있도록 구성하여 식사 준비에 어려움을 겪는 참여자들에게 실습을 통한 자립 역량을 키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자연스러운 소통의 장을 마련한다.
- '트래킹 프로그램'은 자연 속에서의 걷기 활동을 통해 신체 건강 증진은 물론 정서적 안정과 자연스러운 대화의 기회를 제공한다.
- '체형교정' 프로그램은 중장년층의 신체적․정서적 건강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중장년층에게 흔히 나타나는 근골격계 질환 예방을 중심으로 구성되며 자신의 몸과 마음을 돌아보는 시간을 통해 정서적 안정과 자기이해를 높일 수 있는 강의로 운영된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의 강사들 중에는 교육 과정을 수료한 후 강사로 성장한 사례도 있어, 참여자들과의 부담 없는 소통과 진정성 있는 공감이 가능하다.
참가자들은 이를 통해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구체적인 역할 모델을 직접 경험하며, 향후 사회적 참여에 대한 동기를 자연스럽게 키울 수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중장년 위기가구가 겪는 사회적 단절과 정서적 고립을 완화하고, 자립 역량과 사회적 관계망 회복을 통해 단계적인 사회 복귀 기반을 마련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유규원 부산사회서비스원장은 “이번 사업은 지역 내 협력기관과 함께 중장년 위기가구의 삶을 통합적으로 지원하는 접근 방식”이라며, “앞으로도 중장년 고립가구의 특성과 욕구를 반영한 현장 중심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