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일보) 하남시는 4월 30일, 강동구와 함께 ‘하남시-강동구 합동 하천 정화 활동’을 실시하며 도심 속 하천의 생태환경 회복과 지속가능한 환경 관리를 위한 공동 실천에 나섰다.
이번 활동은 고덕천 야외무대(세스코 터치센터 앞)를 집결지로, 대사골천에서 고덕천 해맞이교에 이르는 왕복 약 1.6㎞ 구간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이날 하천 정화 활동에는 이현재 하남시장과 이수희 강동구청장, 박선미 하남시의원, 박춘선 서울시의원을 비롯해 양 지역 시민 등 70여 명이 힘을 모았다.
참여자들은 각자의 손에 집게와 쓰레기 봉투를 들고 하천 구간을 따라 걸으며 무단 투기된 생활쓰레기와 부유물을 수거했다.
이번 합동 정화 활동은 단순한 청소를 넘어, 생태환경을 매개로 한 광역 협력의 의미가 담겼다. 하남시와 강동구는 지난해 12월 문화영상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강동-하남 상생발전협의회’를 구성하고, 행정·산업·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공동 발전을 도모해왔다.
특히 이번 활동은 ‘이음하천’ 관리체계 구축이라는 공동 목표를 중심으로 양 지자체 간 협력의 토대를 한층 더 단단히 다지는 계기가 됐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맑은 하천은 도시의 품격을 결정짓는 중요한 지표이자, 미래 세대에게 물려줘야 할 소중한 자산”이라며 “이번 정화활동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강동구와의 지속적인 환경 협력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