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일보) 대전시가 대전역 일대를 문화·경제·관광이 어우러지는 새로운 도시 거점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한 핵심 사업 ‘어울림그린센터’조성 사업에 본격 착수한다.
이번 사업은 국토교통부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선정된 ‘대전역 일원 도시재생사업’의 주요 거점시설로 주차난 해소는 물론, 창업 지원, 지역 상생, 주민 소통 공간 확보 등 도시재생의 다양한 기능을 결합한 복합 공공인프라로 조성된다.
시는 올해 상반기 중 설계를 마무리하고, 오는 9월 공사를 시작해 2026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 30일 열린 주민설명회를 통해 수렴된 지역 주민들의 의견도 설계에 적극 반영해 실질적인 지역 맞춤형 시설로 구현될 예정이다.
‘어울림그린센터' 는 동구 정동 31-28번지 일원 1,344㎡ 부지에 연면적 2,646.6㎡, 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된다.
주요 시설은 ▲주민 소통을 위한 커뮤니티 공간 ▲임대형 상생협력상가(4개소) ▲공영주차장(49면) ▲소공원 (353.1㎡) 등으로 구성된다.
1층에는 지역 주민을 위한 커뮤니티 플랫폼과 임대형 상가를 배치해 주민 소통과 지역 상생을 지원하고, 2~3층 및 옥상에는 주차시설을 조성해 대전역 주변의 만성적인 주차난 해소에 나선다.
특히 어울림그린센터는 인근의 '로컬비즈 플랫폼'과 '지역문화관광거점' 조성사업과 연계해, 단순한 건축물 이상의 시너지 효과를 낼 예정이다.
이들 사업은 각기 다른 기능을 수행하면서도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대전역 일대를 문화·경제·관광이 융합된 복합 중심지로 재탄생시키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사업은 단순한 공간 조성을 넘어, 지역경제 활성화, 사회안전망 확충, 주거환경 개선이라는 도시재생의 세 가지 핵심 가치를 통합한 실질적인 모델로 평가된다.
대전시는 “어울림그린센터가 조성되면, 지역 주민과 상인의 삶의 질 향상은 물론, 대전역 일대 전체의 경쟁력 제고와 더불어 광역경제권 활성화까지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기대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주민 의견을 적극 수렴하며 지역 맞춤형 도시재생을 완성해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어울림그린센터를 포함한 대전역 일원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2026년까지 순차적으로 완료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