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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우리동네 복지기동대, 겨울철 위기가구에 따뜻한 버팀목

제도권 취약계층 미포함 일반 위기가구도 발굴

 

(누리일보) 전라남도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추진한 ‘우리동네 복지기동대 동절기 위기가구 집중지원 사업’이 어려운 취약계층이 따뜻한 겨울을 보내는 데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복지기동대는 함평 나산면에서 노후 상가 1층에 세 들어 지내는 다문화가정(9명)이 보일러 없이 전기장판으로 겨울을 보내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온수보일러와 중문을 설치해 찬 바람을 막아주고, 민간 자원 연계로 난방용품을 전달했다.

 

함평군 지역특화사업인 부식꾸러미 전달사업 대상자로 선정해 실질적 생활 안정까지 지원했다.

 

또 장흥 부산면에서 치매를 앓는 홀몸 어르신이 여름에 보일러 전원을 끈 후 전혀 사용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보일러 긴급수리 후 매일 방문해 안부를 살피고 보일러를 점검하는 등 요양원 입소 전까지 따뜻한 환경에서 안전하게 지내도록 돕고 있다.

 

이처럼 2022년부터 매년 추진해 온 동절기 위기가구 집중지원은 지난해 1만 1천500여 가구(12억 원·민간 자원 포함 시 23억 5천만 원) 지원의 두 배를 넘어, 지난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총 2만 7천731가구를 지원(15억 5천만 원·민간자원 포함 시 33억 7천만 원)한 것으로 집계됐다.

 

동절기 집중지원 결과 독거노인이 1만 6천582가구로 가장 큰 비율(59.8%)을 차지했다.

 

이어 노인 부부 2천485가구(9.0%), 장애인 2천113가구(7.6%), 중·장년 1인 세대 2천107가구(7.6%), 한부모가정 1천455가구(5.2%) 순이었다.

 

이번 동절기 집중지원에선 제도권 취약계층에 포함되지 않은 일반 위기가구도 3천494가구(12.6%)를 발굴해 지원했다.

 

지원 유형별로는 분전함, 가스렌지·온열기기 점검·교체 등 화재예방 점검 1만 6천902가구(60.9%), 경제적 위기가구에 생계비·의료비·주거비 등을 지원하는 생활안정자금 지원 5천910가구(21.3%), 보일러 및 온열기 수리·지원 등 난방시설·물품 지원 3천237가구(11.7%) 등이었다.

 

특히 화재예방 점검과 난방시설·물품 지원이 총 2만 139가구(72.6%)를 차지해 겨울철 화재 취약가구에 대한 맞춤형·선제적 예방점검이 돋보였다.

 

또한 민간단체 중심의 주거환경 개선, 난방유 및 난방물품 후원, 생필품 지원 등도 대폭 늘어나 민간 자원 연계까지 33억 7천여만 원 상당이 지원돼 겨울철 취약가구에 큰 도움이 됐다.

 

김승희 전남도 사회복지과장은 “유난히 길었던 올겨울 한파에도 소외된 이웃을 직접 찾아가 온정을 나눈 복지기동대 덕분에 도민 모두가 따뜻하고 든든하게 지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민관이 함께하는 맞춤형 복지로 도민 모두가 행복한 전남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올해 우리동네 복지기동대 사업비로 총 108억 원을 편성하고 지원 대상도 지난해보다 7천 가구 늘어난 5만 2천 가구로 확대한다.

 

또한 보다 신속한 복지서비스를 위해 전기, 수전, 보일러 등 소규모 수리 분야 전문가도 추가 위촉해 읍면동 복지기동대원을 5천 명까지 늘릴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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