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일보)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원장 고상환)이 감귤 농가의 재배 기술 향상을 위한 온라인 교육 서비스를 시작했다.
감귤 재배에서 핵심 기술로 꼽히는 정지·전정은 수확량과 품질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다. 그동안 많은 농업인이 현장에서 직접 시연을 통해 배우길 원했으나, 교육 인원과 일정의 제약으로 참여 기회가 제한적이었다.
이에 농업기술원은 농업인들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감귤류 정지·전정 기술을 학습할 수 있도록 맞춤형 교육 영상을 제작·배포했다.
이번에 제작된 교육 영상은 △노지감귤 △한라봉 △레드향 △천혜향 △어린 나무 전정 방법 등 총 5편으로, 품종별 특성에 맞춘 전문 기술을 상세히 담았다.
특히 영상은 정지·전정의 기본 원리부터 실전 기술까지 단계별로 구성돼 초보자도 쉽게 따라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또한 최근 품종 갱신 추세에 맞춰 1~3년생 어린 나무의 관리법도 포함해 신규 과원 조성 농가에게도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한다.
이번 교육 콘텐츠는 제주도 농업기술원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무료로 제공되며, 농업인들은 필요할 때마다 반복 학습이 가능하다.
김정우 농촌지도사는 “현장에서 직접 지도하기 어려운 세부 기술들까지 영상으로 상세히 담은 만큼 농업인들의 실질적인 기술 향상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농업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다양한 맞춤형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