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일보) 제주특별자치도는 저소득층의 지속가능한 자립지원을 위해 올해 자활사업에 187억 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주요 사업으로 직접 일자리를 제공하는 자활근로사업, 경제적 자립 기반을 지원하는 자산형성지원사업, 자활기업 창업지원 등이 있다.
우선 자활근로사업은 조건부수급자 및 차상위자 등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지난해 대비 예산이 7억원 증액된 117억 원을 투입한다.
특히 ‘064방역’ 등 7개의 신규 사업단을 포함해 총 54개의 자활근로사업단을 운영하며, 참여자들은 3.7% 인상된 월 최대 167만원의 급여를 받게 된다.
근로·사업소득이 있는 저소득층에게 목돈마련을 지원하는 자산형성지원사업도 확대한다. 제주도는 34억 원을 투입해 청년내일저축계좌 등 통장사업을 통해 2,499명에게 월 10만원에서 30만원까지 매칭 적립을 지원한다.
특히 올해부터 희망저축계좌Ⅱ 가입자(기준 중위소득 50% 이하)에게는 장기근속 유도를 위해 매칭 적립하는 지원금을 연차별로 증액한다. 지난해까지는 연차에 관계없이 10만원을 지원했으나, 2025년 가입자 부터는 1년차 월 10만원, 2년차 월 20만원, 3년차 월 30만원으로 지원이 늘어난다.
새롭게 도입되는 자활성공지원금은 자활근로사업 참여자가 취업이나 창업으로 생계급여 대상에서 벗어날 경우 최대 150만원을 지원한다.
취업·창업 후 6개월 지속 시 50만원, 추가 6개월 지속 시 100만원을 받을 수 있다.
도에서 운용하는 자활 및 생활안정기금을 활용해 자활사업 참여자와 자활기업 지원을 강화한다.
사업장 임차료 지원을 지난해 대비 10% 증액한 3억 1,000만원으로 확대하고, 연 1%(고정금리) 융자지원 및 이차보전금도 지원한다.
‘064방역’ 등 제주형 공동브랜드 개발을 위해 광역·지역자활센터(5개소)·자활기업(20개소)과 연계 협력한다.
또한, 자활사업 참여자들의 자격증 취득과 이사비용 지원, 타시도의 우수 자활사업 벤치마킹도 확대한다.
이혜란 제주도 복지가족국장은 “자활근로사업단이 제주가치돌봄 서비스 제공기관으로 참여하면서 상생과 협력을 통해 지역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 있다”며, “자활사업이 지속가능한 자립으로 이어지도록 자활센터와 함께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