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일보) 최근 잇따른 항공기 사고로 안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제주도 애월읍의 제주안전체험관이 실제 상황과 같은 항공 안전체험 프로그램으로 주목받고 있다.
제주안전체험관은 제주지역 특성을 반영해 항공안전체험을 특성화 프로그램으로 운영하고 있다.
항공안전체험에서는 ▲항공기 이용 안전수칙 교육 ▲산소마스크 및 구명조끼 사용법 ▲항공 슬라이드를 통한 비상탈출 훈련까지 실제 항공기 사고 상황을 시뮬레이션으로 구성해 생생한 교육을 제공한다.
모든 체험 프로그램은 재난 현장 전문가인 소방관이 직접 진행하며, 4월부터는 잠정 중단됐던 제주항공 현직 승무원과 함께하는 특별항공체험이 매월 셋째 주 토요일에 재개된다. 이를 통해 체험객들은 더욱 전문적인 항공 안전교육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안전체험관을 찾은 체험객 수는 9만 914명으로 전년 대비 6,590명(7.8%) 증가했다. 특히 인구 10만 명당 체험객 수는 1만 3,562명으로 전국 1위를 기록하며 제주 대표 명소로 자리매김했다.
제주안전체험관은 항공 체험 이외에도 어린이안전, 선박태풍, 지진수해, 화재구급 등 다양한 안전사고 대비 프로그램을 운영해 도민과 관광객의 지속적인 호응을 얻고 있다.
올해는 교육청과 협업해 중고등학생 단체 체험을 확대하고, 다양한 유형의 사고에 대응하는 맞춤형 콘텐츠를 보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