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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교육청, 한인 후손 등 쿠바 학생 4명 초청 ‘고교 교육’ 지원

독립운동 정신 기려 “전남 학생들과 교류 ‧ 글로컬 역량 강화” 기대

 

(누리일보) 전라남도교육청이 일제강점기 대한민국 독립에 헌신한 쿠바 한인들의 뜻을 기리고, 그 후손들에게 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4명의 학생을 초청해 3년간 고교 과정을 지원한다.

 

이번에 초청된 학생들은 목포여자상업고등학교에서 학업을 이어가며, 전남 학생들과 함께 성장하는 기회를 갖는다.

 

전남교육청은 이를 통해 한인 후손 등 쿠바 학생들이 한국과의 연을 이어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쿠바 한인들은 1921년 ‘대한인국민회’ 쿠바지방회를 결성해 독립자금을 모아 송금하고, 광주학생독립운동 지지대회를 개최하는 등 조국 독립을 위해 힘을 보탰다.

 

전남교육청은 이들의 뜻을 기리기 위해 2017년 쿠바 한인후손회와 교류를 시작했으며, 2018년에는 컴퓨터와 도서를 기증하는 등 교육 지원을 이어왔다.

 

2019년 처음으로 쿠바 한인 후손 2명을 초청해 1년간 학업을 지원했으며, 코로나 팬데믹으로 잠시 중단됐다가 지난해 ‘쿠바 한인후손회와 함께하는 한국문화 교류 한마당’을 통해 재개됐다.

 

이 자리에서 전남이 추진하는 해외 인재 유치 사업과 교육지원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4명의 학생에게 초청장을 전달했다.

 

이번 초청은 한인 후손 및 쿠바 학생들이 공식적으로 한국에서 고교 3년 전 과정을 이수하는 첫 사례다.

 

특히, 이번에 초청된 쿠바 학생들은 단순히 교육을 받는 것에 그치지 않고, 전남 학생들과 교류하며 함께 성장하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들은 자국어인 스페인어와 쿠바 문화를 전남 학생들에게 소개하고, 전남 학생들은 한국어와 K-문화를 공유하며 서로의 문화를 존중하고 이해하는 기회를 갖는다.

 

이를 통해 전남 학생들은 세계 시민으로서의 역량을 키우고, 쿠바 학생들은 한국 사회에 자연스럽게 적응하며 적극적인 역할을 해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이들 4명과 함께 베트남(35명), 몽골(30명), 필리핀(4명), 인도네시아(4명) 등 총 77명의 해외 인재가 전남 도내 직업계 고등학교에서 3년간 고교 과정을 이수할 예정이다.

 

김대중 교육감은 “해외 인재 초청은 글로컬 인재를 양성하는 중요한 출발점이다. 해외 인재들이 전남에서 꿈을 키우고, 전남 학생들과 함께 성장하며 상호 협력하는 글로컬 공생교육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남교육청은 해외 인재 유치를 위해 ▲ 2025학년도 직업계고 해외 인재 77명 유치(25년 3월) ▲ (가칭)전남국제직업고등학교 해외 인재 90명 유치(26년 3월) 등 단계적인 유치 계획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2028년 3월 (가칭)전남글로컬직업고등학교를 개교를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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