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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4‧3평화재단 “놀라운 매진 사례”제주4‧3영화제 성황리 폐막

“영화제 발전 위해선 중장기 계획 수립해야”

 

(누리일보) 제주4‧3평화재단이 주최한 2024 제2회 제주4‧3영화제가 21일부터 24일까지 나흘 간 롯데시네마 제주연동점에서 진행되면서 성황리에 폐막했다.

 

올해 제주4‧3영화제는 ‘틈새에서 솟아오른 빛’이라는 주제로, 부조리한 폭력에 저항하는 자존의 빛이자 역사의 상흔을 위로하고 연대하는 따스한 연민의 빛에 부합하는 국내외 작품을 선보였다.

 

영화제는 ▲올해의 특별 시선(구조적 폭력) ▲묵직한 공명 ▲4‧3과 저널리즘 ▲단편 경쟁 ‘불란지’등 네 개의 섹션으로 총 29편(20회)을 선보였다.

 

올해 제주4‧3영화제는 개막작 '목소리들'부터 폐막작 '이븐 더 레인'까지 연일 매진 사례를 기록할 만큼 큰 호응을 보였다.

 

개막작 '목소리들'은 전석이 매진됐고, 상당수 상영작이 전체 좌석의 90%가 사전 예약자로 채워졌다.

 

또한 올해 처음 도입한 단편 경쟁작 ‘불란지’도 10편 모두 매진될 만큼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영화제 기간 동안 4회 이상 영화를 관람하는 관객에게는 기념품을 제공했는데, 준비한 기념품(총 120개)이 모두 지급됐다.

 

서귀포에 거주하는 모 관객은 영화관 근처에 숙소를 잡고 2박3일 동안 영화제를 만끽했다고 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나흘 간 영화제를 찾은 관객 수는 총 1282명이다.

 

단편 경쟁 불란지에서 상영한 10편을 심사한 결과, 이이다 감독의 '디-데이, 프라이데이'가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했다.

 

극 부문 작품상은 공선정 감독의 '작별', 다큐멘터리 부문 작품상은 정진아 감독의 '없는 산'이 수상했다.

 

사전에 모집한 관객심사단이 선정한 관객상은 김승환 감독의 '중섭'에게 돌아갔다.

 

재단은 단편 경쟁 본선 심사위원으로 강은미 시인, 김동현 제주민예총 이사장, 임흥순 감독을 위촉했다.

 

본선 심사위원단은 “서사적 얼개의 안정성과 4‧3의 현재적 의의를 영화적 언어로 어떻게 공감력을 이끌어내는가에 초점을 맞췄다.

 

또한 4‧3이 갖는 역사적 인식과 과제에 대한 더욱 확장성 있는 문제 제기에도 귀를 기울였음을 밝힌다”고 심사 기준을 밝혔다.

 

최우수작품상 수상작에는 상금 300만원과 상패를 수여했다. 극‧다큐 부문 작품상 수상작에는 상금 100만원과 상패를, 관객상 수상작에는 상패를 수여했다.

 

이번 제주4‧3영화제는 지난해와 달리 영화제 기간을 단축해 집중 운영하고, 단편 경쟁을 새로 도입하는 등 섹션을 체계화하면서 장기적인 발전을 꾀했다.

 

이러한 변화에 관객들이 화답하면서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안혜경 제2회 제주4‧3영화제 집행위원장은 “재단 지원으로 제작해 제주4‧3영화제 개막작으로 선보인 다큐멘터리 '목소리들'은 내년 전국 개봉을 구상하고 있어 앞으로 제주 안팎에서의 관심과 지원이 필요해 보인다.

 

이처럼 재단의 역할이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는 점을 실감할 수 있었다.

 

앞으로 제주4‧3영화제가 어떻게 나아가야 할지 중장기 계획을 세우고, 그에 걸맞는 여건을 만들어 지속할 방안을 논의하는 장이 필요하다”고 소감을 남겼다.

 

김종민 제주4‧3평화재단 이사장은 “지난해 첫 영화제가 있었기에 그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 제주4‧3영화제가 이 정도로 안착할 수 있었다. 영화제 시작부터 지금까지 도와준 많은 분들과 영화제를 성공적으로 만들어준 관객 여러분들에 감사인사를 보낸다. 내년 영화제는 더욱 잘 준비해서 관객을 맞이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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