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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회 한권 의원, NFT 도민증 사업 관광 디지털 전환 효과 의문

메타버스 관광, 오프라인 관광수요 증대 객관적 근거 없어단순 신기술 활용 아닌 관광 생산성 증대 효과 고려해야

 

(누리일보)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한권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일도1·이도1·건입)은

제433회 정례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2차 회의에서 “'NFT도민증 발급 관광지원금 지급 사업'이 계획되고 있으나 해당 사업을 통해 유도하고자 하는 디지털 전환 정책 효과가 모호한 등 단순 신기술 활용이 아닌 관광생산성을 증대하는 디지털 전환 정책들이 추진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제주도는 제주관광 디지털 대전환과 관련하여 관광진흥기금 사업으로, 제주관광공사가 수행하는 총사업비 25억원 규모의 ‘NFT연계 대국민 여행지원사업’을 편성했는데, 이는 NFT 디지털 관광도민증을 발급하고 멤버십 혜택(지원금 지급)을 통해 관광객의 재방문을 유도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세부사업내역을 보면 NFT도민증 및 멤버십 시스템 구축 6억원, 관광객 지원금 14억원, 사업운용 및 마케팅 4억 1,000만원이 편성됐다.

 

한권 의원은 ‘NFT연계 대국민 여행지원사업’에 대해 현재 고향사랑기부자를 대상으로 NFT를 이용한 디지털 관광도민증이 발급되는 ‘탐나는 NFT’ 사업이 기 추진되고 있는데, 별도의 NFT도민증 및 멤버십 시스템 구축을 위한 사업비로 6억원이 편성된 것은 적정하지 않으며, 특히 생소한 IT기술을 이용하여 디지털 전환을 위한 새로운 사업처럼 보이지만, 궁극적으로 관광산업의 비즈니스 활동에 어떤 도움을 주는지 명확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의 연구에서는 디지털 전환을 '생산, 유통 등 경제활동 전반이 정보통신기술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탈바꿈하는 과정'으로 정의하고 있다.

 

한권 의원은 이러한 정의를 고려할 때, 관광산업의 디지털 전환은, 여행업이나 관광호텔업 등 관광산업의 영업활동 과정에 IT기술을 접목하고 데이터를 구축하여, 관광사업체의 전문적 의사결정 및 고객 맞춤형 서비스 설계 지원을 통해 궁극적으로 산업생산성을 제고할 수 있어야 하는데, 지금 ‘NFT연계 대국민 여행지원사업’은 단순히 NFT도민증 발급을 통해 여행지원금을 주는 관광객 유치에 초점을 맞춘 프로모션 또는 이벤트의 하나로 볼 수 밖에 없다고 지적한 것이다.

 

이와 함께 관광 디지털 대전환과 관련하여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관광 메타버스 구축사업에 대해서도, 온라인 가상세계의 경험을 통해 오프라인 관광수요를 창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으나, 실제 메타버스를 통해 오프라인 관광수요 창출이 성공했다는 객관적 근거가 미약하다고 지적했다.

 

그 사례로, 청주시가 2023년 4억 8천만원을 투입해 만든 지역 내 관광지인 ‘수암골’ 메타버스의 경우 이용자가 저조하고 실제 방문자 증가 효과도 없었다는 언론보도와 함께 거제시는 1억 2천만원을 투입해 ‘메타버스 거제’사업을 추진했으나, 이용자 감소로 사업이 중간에 중단된 언론보도를 제시했다.

 

한권 의원은 “관광 관련 연구 결과들도 메타버스를 통한 온라인 관광 경험이 오프라인으로 관광수요로 나타났다는 객관적 증거를 확인할 수 없었다”면서, “제주도정이 도입하고자 하는 디지털 기술이, 그냥 신기술의 도입이라는 것에만 그치지 않고 제주 관광산업과 지역경제에 실질적으로 관광객 지출이 이루어져서, 경제적 효과를 유도할 것인지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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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미국 이민자 단속 반대 시위 관련 우리 국민 보호를 위한 선제적 대응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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