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일보) 제주특별자치도는 ‘2024년 전국 시·도별 장애인복지 수준 비교 평가’에서 5년 연속 최상위 등급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뤘다고 밝혔다. 특히 복지서비스 지원 영역에서 전국 최고점을 기록했다.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은 2005년부터 매년 전국 17개 시·도의 장애인복지 수준을 평가해 지역 격차해소와 균형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올해 평가는 지난해 2개 영역·13개 지표에서 대폭 확대됐다. 복지 분야는 소득 및 경제활동지원, 장애인복지서비스 지원, 장애인복지행정 및 예산 등 5개 영역 35개 지표로, 교육 분야는 8개 지표로 구성됐으며 우수, 양호, 보통, 분발 4개 등급으로 평가했다.
제주도는 장애인에 대한 복지 시설 및 관련 인력의 확보 수준을 통해 복지서비스 지원 인프라의 수준을 비교 조사하는 복지서비스 지원영역에서 전국 최고점인 81.06점을 받았다.
7개의 지표를 평가하는 복지행정 및 예산 영역에서도 제주는 53.87점을 받아 서울, 대전과 함께 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장애인복지 예산 지방비 비율은 42.69%로 전국 평균 27.45%를 크게 웃돌았다.
교육 분야는 전반적으로 보통 등급을 받았으나, 특수교육 예산 지원 비율은 우수 등급을 받아 3년 연속 상승한 유일한 지자체로 평가됐다.
교육분야 종합 수준의 전국 평균 점수는 65.54점으로 17개 시도가 3년 연속 일제히 하락했다.
이혜란 제주도 복지가족국장은 “장애인이 지역사회에서 자립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복지서비스 지원과 건강권 보장 등 기반 확충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