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일보) 제주연구원은 『유휴 공유재산 활용방안 연구: 구좌읍 새싹꿈터를 대상으로』 보고서를 발간하고, 유휴공간인 새싹꿈터를 주민과 방문객 모두에게 유익한 공간으로 재탄생시키기 위한 방안을 제시했다.
구좌읍 하도리 해안가에 위치한 건축물인 ‘새싹꿈터’는 본래 취약계층 아동을 위한 교육시설로 지어졌으나, 오랜 기간 그 가치를 충분히 발휘하지 못하고 방치되어 지역 경관을 해치는 문제로 지적되어 왔다.
이민주 부연구위원은 하도리의 지역자원을 연계한 새싹꿈터의 지속가능한 활용 방안으로 ① 하도리 자연을 즐기며 휴식할 수 있는 공간인 ‘하도힐링센터’, ② 아동 및 청소년을 위한 생태교육 공간인 ‘하도생태학교’ 조성을 제안했다.
- 첫째, ‘하도힐링센터’에서는 해변에서 요가와 산책을 즐기고, 하도 해녀가 수확한 해산물로 만든 식사 제공, 힐링을 주제로 한 인문학 강연과 북토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다.
프로그램 운영과 지역 숙박시설을 연계하여 주민소득 창출에 기여할 수 있다.
- 둘째, ‘하도생태학교’는 하도리 철새도래지 등 지역의 생태자원을 활용하여 아동과 청소년 대상으로 한 생태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다.
생태교육을 중심으로, 체험활동, 기념품 판매, 하도 해산물로 만든 식사 등을 통해 마을소득 활동과의 연계도 가능하다.
끝으로, 이민주 부연구위원은“하도리의 풍부한 생태 및 관광자원을 연계해 유휴 공유재산의 활용도를 높이고 지역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도출했다”며, “이번 연구가 제주도 내 다른 유휴공간의 활용 방안을 모색하는 데에도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