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10 (화)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충남미술 미래 위한 담론의 장 마련

도, 31일 충남미술 정체성 마련 공개토론회…발제·토론 등

 

(누리일보) 충남도가 충남미술 담론을 형성하고 충남미술관 방향성을 찾기 위해 전문가·도민과 머리를 맞댔다.

 

도는 31일 충남도서관 대강당에서 충남미술 정체성 마련을 위한 공개토론회를 개최했다.

 

도 관계 공무원, 각계 전문가, 지역 예술인, 도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번 토론회는 영상 상영, 주제 발표 및 지정 토론, 종합 토론,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참석자들은 ‘상생하는 미술관: 미래를 위한 제언’을 주제로 충남미술 정체성에 대해 고민을 나누고 충남미술관 운영을 위한 연구 과제를 발굴하는 논의의 시간을 가졌다.

 

이번 토론회에선 먼저 박우찬 전 경기도미술관 학예팀장이 ‘충남미술관의 역할 및 운영 방향성’을 주제로 21세기 미술관의 정의와 역할을 짚고 충남미술관 건립 목적과 필요성을 설명했으며, △충남미술의 허브 △미술관 특성화 △글로컬 현대미술관 △지역사회와 지속적인 협력 및 관계(네트워크) △평생학습 제공 등 앞으로 충남미술관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언했다.

 

이어 박미화 국립현대미술관 소장품자료관리과장은 ‘충남미술관의 특성화와 작품 수집 전략’ 주제 발표를 통해 충남미술관만의 특성화 방향으로 △동시대성의 녹색가치 △충남미술사의 확립을 제안했으며, 작품 수집이 미래 문화유산 보존 가치를 갖고 지속적인 조사 연구를 통해 이뤄지도록 지침을 제시했다.

 

마지막 발제를 맡은 이지호 전남도립미술관장은 ‘지역 예술과 소장품 수집의 방향성’을 주제로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문화적 격차를 해소하는 데 기여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해야 한다”라며 디지털 시대에 맞는 세계화와 지역성의 결합을 강조하고 온라인과 소셜 미디어를 통해 사람들의 접근성을 높여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미술관의 격을 높이는 가장 중요한 요소로서 수집 소장품의 가치를 설명하고 “전통미술과 현대미술을 포함해 세계 미술 흐름을 반영한 시대적 가치를 지닌 작품 수집에 노력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발제 이후에는 변지혜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연구원, 최경현 천안시립미술관장, 임재광 전 공주대 교수가 발표별 지정 토론자로 나서 충남미술관 특성화 전략과 소장품 수집 방향, 전시 기획 방향 등에 대해 가감 없이 의견을 개진, 토론회의 질을 높였다.

 

끝으로 지역 예술인과 도민, 전문가 등이 모두 참여한 종합 토론에선 이윤희 미술평론가가 좌장을 맡아 충남미술관의 성공적인 개관과 충남미술의 지속가능한 발전 등을 주제로 심도 있는 논의를 나눴으며, 질의응답을 통해 다양한 목소리를 들었다.

 

도는 이번 공개토론회에서 도출한 의견들을 검토해 앞으로 충남미술관 운영 계획 수립 시 반영할 계획이다.

 

최형순 도 미술관개관준비단장은 “도민과 지역 예술인, 전문가의 다양한 목소리를 수렴해 충남미술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충남미술관의 역할과 발전 방향을 찾을 것”이라면서 “미술문화 진흥에 대한 소통과 교감을 지속함으로써 충남미술관이 성공적으로 문을 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이번 공개토론회에 앞서 국내 미술 전문가와의 심층 인터뷰 9회, 도내 권역별 회의(라운드 테이블) 3회, 도민 대상 설문조사(2582명) 등을 추진, 다양한 의견을 담을 수 있도록 촘촘히 준비해 왔다.


오피니언


교육

더보기

국제

더보기
개인정보위, 인공지능(AI)·데이터 정책을 아태지역에 공유하며 국제규범 방향 제시
(누리일보)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6월 11일과 12일 이틀간 뉴질랜드 개인정보 감독기구가 화상으로 주최하는 '제63차 아시아태평양 개인정보보호감독기구 협의체(APPA) 포럼'에 참석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개인정보 현안 및 국제 협력 강화를 논의한다. APPA(아태지역 개인정보 감독기구 협의체) 포럼은 회원국의 개인정보 보호 정책과 주요 이슈를 공유하고, 글로벌 개인정보 보호 현안에 대한 공동 대응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로, 개인정보 감독기구 간 국제협력 강화와 역량 제고를 위한 실질적인 논의의 장으로 기능하고 있다. 매년 상·하반기 두 차례 정례적으로 개최된다. 먼저 포럼 1일차에는 “국가별 동향” 보고와 관련하여 최장혁 부위원장이 국제사회에서 논란이 있었던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반 서비스 ‘딥시크(DeepSeek)의 개인정보 이슈’ 대응 경과를 발표한다. 해당 사안과 관련하여 개인정보위는 딥시크 측으로부터 유의미한 답변을 빠르게 이끌어내고 대응 조치한 바 있다. 딥시크가 국내 개인정보 보호법에서 요구하는 사항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던 점과 시정조치 요구 사항을 소개하며, 기술 혁신 환경에서 국민의 개인정보를 보호하기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