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일보) 제주특별자치도가 건축계획심의구역과 문화재보호구역 등 제주지역 공유재산을 한 번에 조회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업무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제주도는 도로, 건물, 지하시설물, 보전지역, 보호구역 등 공간 정보데이터를 활용해 매년 신규 시스템을 구축하고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올해는 반경조회, 면적조회 등 단순 조회 중심으로 사용하던 공유재산업무와 관련해 건물, 토지, 면적, 지목 등 조건에 맞는 공유재산 목록을 설정해 목록화했다.
지도에서 선택된 범위에 들어가는 공유재산을 시각적으로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갖췄다.
이와 함께 회계부서와 빅데이터, 스마트시티 등 관련 부서와 협업을 바탕으로 공간정보 레이어 신규 등록(10건), 지하시설물 데이터베이스(DB) 갱신(89건), 연도별 항공사진 제공 등 새로운 공간정보를 발굴하고 다양한 서비스로 행정업무도 지원 중이다.
내년에는 공간포털 누리집 개선으로 대민 편의서비스 개선도 추진할 방침이다.
또한 공간정보와 연계해 제주 관광형 도심항공교통(UAM) 상용화 추진을 위한 고정밀 전자지도 구축도 준비하고 있다.
지하시설물 데이터 최신화를 위해 서귀포시 동 지역 일원의 관경 50㎜이상 금속·비금속 상수관로 약 103.3㎞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지하시설물 전산화 작업을 마무리하는 중이다.
한편, 제주 공간정보 포털은 공간정보대민포털, 기본도시스템을 포함해 총 19종류의 시스템, 행정구역경계, 건축법상 도로, 상수관로 등 1195개의 레이어로 구성돼 있으며, 매년 29만 건의 접속 수로 내부 행정업무로 활용되고 있다.
공간정보대민포털과 국토지리정보원 국토정보플랫폼 통해 도민들도 누구나 제주 공간정보 기반의 공공데이터를 손쉽게 활용할 수 있다.
양제윤 제주도 혁신산업국장은 “과학적인 행정업무 추진체계 구축을 위해 공간정보 기반의 다양한 데이터를 발굴하고 디지털 트윈 등 신기술을 접목해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