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09 (금)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한국유교문화진흥원 소장유물, 충남도유형문화유산 2건 지정 예정

영조병오친정도·김희 초상 일괄, 역사적·예술적 가치 인정받아

 

(누리일보) 한국유교문화진흥원은 한유진이 관리하고, 논산시가 지정 요청한 문화유산 2건, ‘김희 초상 일괄’과 ‘영조병오친정도’의 역사적·예술적 가치가 인정되어 충청남도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 예고됐다고 밝혔다.

 

영조의 도목정사 장면을 담은‘영조병오친정도’

‘영조병오친정도(英祖丙午親政圖)’는 2022년 논산시 양촌면에 거주하는 서천이씨 이봉명 후손가에서 한유진에 기탁한 유물로, 1726년(영조 2) 영조가 창덕궁 희정당에서 도목정사(都目政事)를 행한 뒤 신하들과 시회(詩會)를 열고, 이를 기념해 제작한 기록화이다. 현존하는 친정도 중 가장 이른 시기의 작품으로 평가된다. 도화서 화원이 제작한 이 기록화는 화면 상단에 친정 장면을, 하단에는 영조가 직접 지은 어제시와 신하들의 화답시, 그리고 참여 신료들의 이름이 기록되어 있다. 족자 형식으로 제작된 유일한 친정도로, 조선 후기 인사 제도와 회화 양식을 동시에 보여주는 귀중한 사료로 평가된다.

 

조선 후기 문신의 품격을 담은 ‘김희 초상 일괄’

‘김희 초상’은 논산시 연산면 광산김씨 김희 후손가에 전래된 유물로, 2022년부터 한유진이 기탁관리 중이다. 1789년 어진화사 이명기가 조선 후기 문신 김희(金熹, 1729~1800)를 그린 작품으로, 초상화와 함께 보자기, 흑칠함이 일괄 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이 초상화는 서양화법의 영향을 받아 사실적인 묘사를 보여주며, 특히 눈동자에 반사광을 표현한 점은 조선시대 초상화 중 유일한 사례로 주목받는다. 보존 상태가 양호하고, 전래 경위가 명확해 회화사적 가치가 높게 평가된다.

 

민간기록물의 가치 발굴에 앞장서는‘한유진’

한유진은 유물의 수집과 보존뿐만 아니라 연구를 통해 숨겨진 가치를 발굴하고, 문화유산 지정신청을 통해 그 가치를 공증받음으로써 도민의 문화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유진은 현재 5만여 점의 유물을 관리하고 있으며, 이 중 84점이 지정문화유산으로 등록되어 있다. 이번 문화유산 지정은 30일간의 예고 기간을 거쳐 최종 지정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정재근 한유진 원장은 “이번 도문화유산 지정은 한유진이 논산시와 협력하여 이루어낸 값진 성과이며, 앞으로도 문화유산 지정을 위한 체계적이고 중장기적인 기획과 연구를 통해 유물을 맡겨주신 분들의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밝혔다.


오피니언


교육

더보기
광주 초월고등학교 3학년 안성준, 제26회 증평인삼배 전국장사씨름대회 3위 쾌거
(누리일보) 초월고등학교는 충북 증평군에서 열린 제26회 증평인삼배 전국장사씨름대회에서 본교 3학년 안성준 선수가 고등부 개인전에서 탁월한 경기력을 선보이며 3위에 입상하는 쾌거를 이뤘다고 밝혔다. 안성준 선수는 총 32강 토너먼트로 진행된 대회에서 대전 계룡디지텍고를 상대로 안정적인 기술과 노련한 경기운영으로 첫 승을 거뒀다. 이어 16강에서는 경기 용인고, 8강에서는 제주 남녕고를 각각 제압하며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특히 8강전은 긴장감 넘치는 접전으로, 안 선수는 마지막 순간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으며 역전승을 거둬 관중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준결승에서는 춘천기계공고와 맞붙었으며, 치열한 경합 끝에 아쉽게 패했지만 안성준 선수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투지로 많은 이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안성준 선수는 “이번 대회에서 많은 경험을 쌓았고, 남은 고등학교 생활 동안 더 강한 선수가 되겠다”며 겸손하면서도 의지를 다지는 소감을 전했다. 초월고 씨름부는 현재 지도교사 조현대 교사와 감독 강건희의 지도로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최근에는 지역대회뿐 아니라 전국대회에서도 성과를 내며 유망

국제

더보기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