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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작가 집중조명 '지금 경남 미술-산∙섬∙들' 2부 개막

1부에 이어, 17명의 경남 중견작가 작품을 한자리에서 선보여

 

(누리일보) 경남도립미술관은 개관 20주년 기념 전시 지금경남미술-산∙섬∙들을 2부를 오는 26일부터 다음 달 26일까지 도립미술관 1, 2, 3전시실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경남지역에서 활발히 활동하거나 연고가 있는 50대 이상의 중견작가 34명이 1부와 2부로 나누어 참여하는 이번 전시는 경남의 산, 섬, 들 그리고 도시에 모여 살아가는 우리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번 전시는 지역 미술인(경남미협, 경남민미협)과 함께 작가 선정과 출품작 조율을 의논했다. 도민은 물론 미술인과 함께하는 열린 미술관으로 나아가고자 18개 시군에서 활동하거나 연고가 있는 작가 모두가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한 점이 주목할 만하다.

 

이번 전시 작품 역시 1부에 이어, 예술의 자율성을 시각적 영역에서 탐구하면서 은유와 상징을 통해 현실 사회를 시각화하는데, ‘산’, ‘섬’, ‘들’이라는 전시 제목이 단순히 자연 풍경만으로 해석되는 것이 아니라 이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들의 꿈틀거리는 삶이라는 사실을 알려 준다.

 

다음 달 26일까지 개최되는 이번 2부 전시에는 권용복, 김경미, 김동관, 김순기, 김우연, 김종해, 노경호, 박상복, 신미란, 유창환, 이갑임, 이호신, 정봉채, 정순옥, 조현순, 최원미, 하판덕 작가가 참여한다.

 

2부 1전시실에 참여한 김순기, 김우연, 김종해, 박상복, 이호신, 정봉채, 하판덕 작가의 작품은 산과 들, 바다를 그리지만 산과 들, 바다 너머에 있는 어떤 것을 상상할 수 있게 한다. 그것은 일종의 개념이기도 하고 작가의 신념이자 가치관이 되기도 한다. 달리 말해 구체적인 형상을 재현하면서도 그 형상의 재현에 머물지 않고 그 너머의 세계를 만들어 낸다. 기후위기, 바다 너머의 세계, 청호산수라는 이상세계, 사회와 역사, 인간이 담긴 생활산수, 카메라에 담긴 내밀한 그 무엇, 절개와 지조를 상징하는 백목지장 등 전시 제목 산, 섬, 들이 물리적인 산, 섬, 들이 아니라 그 너머에 무엇이 있음을 직관적으로 드러낸다.

 

2전시실에 참여하는 작가들은 끊임없이 조형성을 탐구해 기호와 의미가 명확히 드러나는 텍스트와는 다른 변화무쌍한 시각 언어를 구사하기 위해 노력한다. 그림을 구성하는 색과 형태의 변화에 따라 지각과 인식이 끊임없이 바뀌듯 그 과정에서 드러나는 정서와 감각 또한 지속적인 변화 상태에 놓이게 된다. 권용복, 김경미, 김동관, 조현순, 최원미 작가가 참여했다.

 

3전시실에 참여하는 작가들은 다른 전시실의 작가들보다 생활과 사회 전반의 이야기를 작업의 주제로 끌어들이고 있다. 일상 속 기억을 조형화하는 정도로 생활과 예술을 부드럽게 연결하는 작가도 있지만, 예술을 통해 사회적 발언을 할 수 있어야 한다는 신념 아래 좀 더 진지하게 그 연결고리를 고민하는 작가도 있다. 예술과 사회의 관계는 예술의 역사 속에서 오랫동안 고민되어 온 문제로 전시를 관람하면서 이 문제에 대한 답을 각자의 입장에서 찾아본다면 의미 있는 전시 관람이 될 것이다. 참여작가는 노경호, 신미란, 이갑임, 유창환, 정순옥이다.

 

박금숙 경남도립미술관 관장은 “가능한 많은 작가의 작품을 집중해서 보여주기 위해 1부와 2부로 구분해 전시를 구성했다. 이번 전시를 통해 오랫동안 꾸준히 경남에서 작업하는 훌륭한 미술 작가들이 있음을 많은 분이 알게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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