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일보) 전라남도의회 한숙경 의원(더불어민주당·순천7)은 지난 11월 6일 열린 강진의료원 행정사무감사에서 “강진의료원의 인건비 비중이 예산의 50% 이상을 차지해 경영상 어려움이 심각하다”며 효율적인 인력운영과 지역사회 협력 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강진의료원의 2025년 예산은 총 370억 2,600만 원으로 이 중 사업예산 246억 원 가운데 인건비가 136억 7,500만 원에 달해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의료원은 공공의료서비스 확대를 위해 의료취약계층 방문진료, 무료검진, 공공산후조리원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나, 인건비 부담으로 공공사업 확대에 제약이 따르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한 의원은 “단순 행정 및 지원 업무는 지역 봉사자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며 “자원봉사자 참여는 경영 효율화뿐 아니라 지역사회 관심과 의료원 홍보 효과까지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순천 성가롤로병원은 수십 년째 지역 자원봉사자들이 병원 내 다양한 활동에 참여해 운영 안정과 병원 이미지 제고에 기여하고 있다”며 “강진의료원도 이러한 사례를 벤치마킹해 실질적인 경
(누리일보) 전남도의회 박현숙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은 지난 11월 4일, 제395회 제2차 정례회 전남도교육청 행정사무감사에서 장애인교원의 원활한 교육활동 지원을 위해 관련 조례의 용어 정비 필요성을 강조했다. 전남도교육청은 장애인교원의 원활한 교육활동을 위해 조례를 기반으로 복지와 근무여건 개선을 지원하고 있다. 박현숙 의원은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의 근로지원인 지원사업과 도교육청의 근로지원인 제도의 지원 취지는 같지만 역할이 다르다”며 “장애인교원 지원 특성을 반영해 용어를 정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한 “보조공학기기 지원 역시 도교육청은 공단의 지원 범위를 넘어 수업과 업무 수행에 필요한 장비까지 지원하고 있지만 용어가 동일해 학교 현장에서 혼선과 오해가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전남도교육청 김영신 교육국장은 “장애인교원 편의지원 조례의 용어와 지원 체계를 검토해 현장 혼선을 줄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답변했다. 마지막으로 박 의원은 “용어 혼선은 학교 행정실과 교원 간 갈등을 초래하고 장애인교원의 교육활동에 지장을 줄 수 있다”며 “현장 혼선을 해소하고 지원의 실효성을 높이
(누리일보) 전라남도의회 한숙경 의원(더불어민주당·순천7)은 지난 11월 6일 열린 전남환경산업진흥원 행정사무감사에서 폐열(소각열)을 활용한 AI 기반 환경제어 자동화와 스마트팜 연계 실증플랫폼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 의원은 전남이 농업 중심 지역임을 언급하며 “소각장에서 발생하는 폐열을 스마트팜 에너지로 재활용하면 에너지 절감과 청년농 유입, 지역경제 활성화 등 다층적 효과를 얻을 수 있다”며 “지자체가 주도하는 전남형 스마트팜 모델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청년농들이 스마트팜을 유지하기 어려운 가장 큰 이유가 연료비 부담인 만큼, 폐열 재활용 기반의 스마트팜을 지자체 단위에서 실증해야 한다”며 “지역 기업과 농업인이 함께 참여하고 수익을 공유하는 순환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한 의원은 이어 “이 사업은 단순한 기술 실증이 아니라 농식품·에너지 산업을 아우르는 복합형 플랫폼으로 발전해야 한다”며 “전남은 폐열 발생 시설이 많고 농업 기반이 탄탄한 만큼, 시범지자체를 선정해 지역 주도의 모델을 구축한다면 전국적 확산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김
(누리일보) 전라남도의회 최미숙 의원(더불어민주당·신안2)은 지난 11월 4일 문화융성국 행정사무감사에서 “청년문화예술패스가 제도 취지와 달리 청년들의 실제 이용으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며 제도 개선과 지역 문화 인프라 확충을 촉구했다. ‘청년문화예술패스’는 19세 청년에게 1인당 15만 원을 지원해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청년이 주체적으로 문화생활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돕는 제도다. 전남도는 올해 5,428명을 대상으로 청년문화예술패스를 지원하고 있으며, 3월 24일 기준 청년 문화예술패스 발급 증가율 전국 최고를 기록하며 우수 광역 지자체로 선정됐다. 그러나 문화체육관광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 7월 1일 기준 미사용 지원금 회수율이 31.6%로 전국에서 가장 높게 나타나, 발급에 비해 실사용률은 저조한 것으로 확인됐다. 최 의원은 “이처럼 회수율이 높은 것은 사용기한이 지나치게 촉박한 제도 설계 탓이 크다”며 “3~5월에 신청해도 6월까지 한 번이라도 사용하지 않으면 지원금이 회수되는 구조로, 청년들이 제도를 제대로 활용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어 “제도 운영기간과 사용기
(누리일보) 전남도의회 정길수 의원(더불어민주당, 무안1)은 지난 11월 4일 제395회 제2차 정례회 2025년 농축산식품국 행정사무감사에서 최근 가격 폭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흑염소 산업의 구조적 문제와 관리제도 허점을 지적하며 개선을 촉구했다. 정길수 의원은 “요즘 흑염소 가격이 반토막 수준으로 떨어져 지역농가의 어려움이 심각하다”며 “가격 하락의 원인이 단순한 수급 문제가 아니라 등록제에 따른 관리 사각지대와 무허가 축사 방치에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현재 염소 사육은 허가제가 아닌 등록제로 운영되고 있어 20두 이하의 영세농가는 신고조차 하지 않아도 되는 구조”라며 “전국적으로 무허가 축사가 전체의 60%에 달하고 있어 정확한 사육두수조차 파악이 불가능한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정 의원은 “이처럼 실태조사가 불가능하면 가격 조절과 수급 관리도 불가능하다”면서 “영세농가의 양성화와 더불어 지원대책 마련과 이력제 도입이 우선적으로 추진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소, 돼지, 닭, 오리는 이미 축산물 이력제가 시행중인 반면, 염소는 아직 관리 대상에서 제외돼 있다”며 “이는 명백한
(누리일보) 전라남도의회 김화신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은 지난 11월 5일 열린 전남개발공사 행정사무감사에서 여수 오동재 한옥호텔 운영 현황과 향후 활성화 방안을 점검했다. 김 의원은 “오동재 한옥호텔이 직영 체제로 전환된 이후 시설 개선과 운영 효율화에서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를 질의하며, 시설 리뉴얼·단체 고객 유치·제휴 할인 확대 등 추진 현황을 점검했다. 또한 “오동재가 단순한 숙박시설을 넘어 전남의 문화와 관광을 연계한 공간으로 발전해야 한다”며 2026여수세계섬박람회와의 연계 프로그램 마련 필요성을 제기했다. 이에 장충모 전남개발공사 사장은 “직영 전환 이후 약 4억 원을 투입해 시설을 개보수하고, 지역 제휴 할인과 상생 마케팅을 추진해 숙박률이 향상됐다”며 “섬박람회와 연계해 지역 문화체험 콘텐츠를 확대하고 전남연구원과 협력해 특화 프로그램을 발굴 중”이라고 답했다. 김화신 의원은 “오동재가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상징적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며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누리일보) 전라남도의회 강문성 의원(더불어민주당, 기획행정위원장, 여수3)은 지난 11월 5일 기획조정실을 대상으로 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전남 동부권의 물류·항만 인프라, 수산행정 기능 재배치, 광역 교통망 확충 등 지역 핵심 현안을 집중 점검했다. 이날 행정사무감사에서 강 의원은 “전남 농수산물 수출이 여전히 부산항으로 집중되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며 “도내 여수․광양항이 있음에도 물류 체계가 지역 밖으로 새어나가는 현실은 균형발전의 관점에서 반드시 재검토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강 의원은 “여수·광양항은 여수광양항만공사가 운영하는 전남의 대표적인 국제 물류거점임에도 농수산물 운송이 부산으로 향하고 있다”며 “전남도는 선사 유치 인센티브, 내륙운송비 지원 등 실질적인 항만 이용 촉진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의원은 또한 “전남은 전국 수산물 생산량의 약 60%를 차지하지만, 수산행정 중추기관은 여전히 부산에 집중돼 있다”며 “수산 행정과 연구 기능이 전남으로 이전돼야 산업 경쟁력이 강화된다”고 밝혔다. 그는 “30년 전 항만 행정과 수산 행정이 통합된 이후 항만 분야는 팽창했지만 수산
(누리일보) 전라남도의회 안전건설소방위원회 박종원 의원(더불어민주당·담양1)은 지난 11월 5일 열린 제395회 제2차 정례회 전남소방본부 소관 행정사무감사에서 육아휴직으로 인한 구급대원의 대체인력 충원 체계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은 것에 대해 도민 생명안전 공백을 막기 위한 실질적 인력관리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박종원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권칠승 의원 요구자료에 따르면 전국 구급대원 육아휴직자 대비 대체인력 충원율이 ▲2021년 54.7% ▲2022년 56.4% ▲2023년 57.2% ▲2024년 54.9% 수준을 유지하다가 올해는 42.4%로 급락했다”며, “육아휴직자 10명 중 6명은 대체인력 없이 근무 공백이 발생하는 것으로써 이는 구급대 운영 효율성과 도민의 생명안전 서비스 저하로 직결되는 문제이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전남의 대체인력 충원률이 전국 평균보다 높은 수준이긴 하나, 전남은 농어촌 지역이 많아 의료 접근성이 낮기 때문에 구급대원 한 명의 결원도 도민 한 명의 생명과 직결되는 구조적 공백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육아휴직뿐 아니라 병가, 공상휴직 등 결원이 반복적으로 발
(누리일보) 전라남도의회 이재태 의원(더불어민주당ㆍ나주3)이 지난 11월 6일 열린 순천교육지원청 행정사무감사에서 급격한 학령인구 감소와 교육행정 협력 부재 문제를 지적하며 실질적인 대응책 마련을 촉구했다. 전라남도순청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순천 지역 초등학교 신입생 수는 2020년 2,627명에서 2025년 1,993명으로 24%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의원은 “전남의 대표 교육도시인 순천의 초등학교 신입생 수가 심리적 마지노선인 2,000명 아래로 떨어졌다”며 “이는 일시적 현상이 아닌 지역 교육의 지속 가능성을 위협하는 경고 신호”라고 강조했다. 이어 “순천은 전남의 교육 중심지로 불리는 만큼 다른 시군에 미치는 파급력이 크다”며 “지방정부와 긴밀히 협의해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교육청 차원의 전담 TF를 신속히 구성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 “순천교육지원청이 운영 중인 14개 위원회 가운데 절반이 2년 연속 회의를 열지 않았고 특히 교육행정협의회는 3년째 단 한 차례도 개최되지 않았다”며 “법률과 조례에 근거한 협의체가 유명무실하게 운영되는 것은 순천교육청과 순천시 간 협치 부재를 보여
(누리일보) 전라남도의회 기획행정위원회(위원장 강문성)는 지난 11월 6일 여순사건지원단의 부실한 감사 준비를 이유로 행정사무감사를 도중에 중단했다. 도의회 상임위원회가 행정사무감사 도중 감사를 중단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위원회는 이날 순천에 위치한 전라남도 동부지역본부를 방문해 여순사건지원단을 대상으로 현지감사를 실시했다. 이번 감사는 여순사건 진상규명,희생자‧유족 지원사업 추진 현황을 점검하기 위한 것으로 여순사건지원단의 사업 진행상황과 예산 집행 내역 등을 중심으로 질의가 이어졌다. 그러나 질의 과정에서 여순사건지원단장이 주요 사업 현황과 재정 집행 세부내용을 명확히 설명하지 못하고 “파악 후 보고하겠다”, “별도 제출하겠다”는 답변을 반복하면서 감사가 사실상 중단됐다. 위원회는 지원단의 준비 부족으로 행정사무감사 본래의 목적을 달성하기 어렵다고 판단, 위원 전원 합의로 감사를 일시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위원회는 지원단에 대해 사업 현황을 재점검하고, 업무 추진상황을 숙지한 뒤 재감사에 성실히 임할 것을 요구했다. 강문성 위원장은 "행정사무감사는 도민을 대신해 행정이 제
(누리일보) 전라남도의회 진호건 의원(더불어민주당·곡성)은 지난 11월 6일에 열린 해양수산과학원 행정사무감사에서 “매년 반복되는 인원 결원 문제로 인해 직원들의 업무 부담과 복지 저하가 우려된다”며, “출산휴가와 육아휴직 등 불가피한 결원이 발생하더라도 이를 대체 할 수 있는 체계적인 인력 운영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진호건 의원은 “인원이 부족할 경우 당직 근무나 현장 대응의 순번이 빠르게 순환되어 직원들의 피로도가 증가할 수밖에 없다”며, “직원들의 복지와 건강을 함께 챙길 수 있는 인사 관리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연구개발 성과의 대외 공개 문제도 중요한 논점으로 다뤄졌다. 진 의원은 “도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연구기관인 만큼, 기술이전이나 수익사업 등 주요 성과는 홈페이지를 통해 투명하게 공개되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도민이 직접 연구성과를 확인하고 신뢰할 수 있는 ‘열린 행정 구현’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끝으로 진 의원은 “해양수산과학원이 지역 현안해결에 적극 협조해 준 데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연구성과를 위해 함께
(누리일보) 순천시의회 여수·순천 10·19사건 특별위원회(위원장 최미희)는 11월 4일 제주 4·3 평화공원과 위령탑을 찾아 참배한 후, 제주 4·3 희생자 유족회와 간담회를 개최해 두 지역의 과거사 현안 해결을 위한 협력과 연대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는 여순사건 진상규명과 희생자 명예회복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제주 4·3의 사례를 면밀히 청취하고, 유족 지원 및 진상조사 관련 경험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순천시의회 여순특위 위원과 관계 공무원, 제주 4·3 희생자유족회 대표 등 총 23명이 참석하여 뜻깊은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간담회에 앞서 여순특위 위원들은 제주 4·3 평화공원 내 위령탑을 찾아 헌화와 묵념을 올리며, 국가폭력으로 희생된 영령들의 넋을 기렸다. 이어 4·3 평화기념관을 방문해 진상규명 과정과 희생자 신고 절차, 명예회복 추진 사례를 비롯한 제도적 개선 과정을 세밀히 살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제주 4·3 추모공원 조성과 운영 현황 ▲진상보고서 발간의 중요성과 활용 방안 ▲희생자 신고 독려 및 명예회복 추진 전략 ▲국가폭력 피해의 재발 방지를 위한 제도적 장
(누리일보) 전라남도와 전남도다문화지원거점센터는 7일까지 이틀간 경상북도, 경북도가족센터와 함께 경북 안동에서 ‘결혼이주여성 영·호남 교류 행사’를 개최했다. 지난해 경북도의 영암·신안 방문에 이어 두 번째인 이번 행사는 결혼이주여성이 가족의 역할에서 벗어나 스스로를 위해 휴식을 즐기고, 지역 간 교류와 소통을 통해 문화적 소외감을 해소하며 지역사회에 정착하도록 하기 위한 행사다. 전남도·경북도 가족센터와 결혼이주여성 70여 명이 참석했으며, ‘공존을 위한 감수성 및 의사소통 증진’을 주제로 한 특강을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 두 지역 결혼이주여성이 한국에서의 생활과 문화 차이에 대한 의견을 나누며 우정과 협력의 뜻을 다지는 교류의 시간도 가졌다. 전남지역 결혼이주여성들은 이틀 동안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안동 병산서원과 하회마을을 방문해 한국의 역사와 전통문화를 배우고 경험했다. 이정준 전남도 이민정책과장은 “이번 행사가 지역 간 화합과 결혼이주여성의 소통 기회가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내 결혼이주여성과 다문화가족의 정착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누리일보) 전라남도는 11월 친환경농산물로 ‘여수 당근’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당근은 베타카로틴이 풍부해 눈 건강과 면역력 강화에 도움을 주며, 식이섬유가 많아 장 건강에도 좋은 대표적 건강채소다. 특히 여수에서 재배되는 신흑전5촌 품종은 국내 최대 주산지인 제주 당근과 달리 단단한 조직감과 높은 저장성을 지녀, 학교급식과 대량 유통업체에서 인기가 많다. 여수 율촌면에서 10여 년째 친환경 당근을 재배하는 류용현(53) 씨는 축산업을 하다 농업으로 전향한 뒤, 지역 농가들과 함께 학교급식용 친환경 당근 재배를 시작했다. 현재 약 2만 4천800㎡(7천500평) 규모의 밭에서 봄에는 감자, 가을에는 당근을 재배하고 있다. 연간 약 50톤의 친환경 당근을 생산해 생산량의 70%는 학교급식(여수·순천·광양 등)으로, 나머지 30%는 직거래 카페 ‘농라’ 등 온라인 판매로 연 9천만 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특히 류용현 씨는 비닐 멀칭 재배법을 도입해 생육 기간을 단축하고 잡초발생을 줄여 생산성을 높이고 있다. 여수의 점질토 특성에 맞춰 2작기 중 1작기는 퇴비 투
(누리일보) 전라남도는 해양수산부의 2026년 어촌신활력증진사업에 전국 34개소 중 9개소가 선정돼 898억 원(국비 629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체 선정 규모의 약 26%에 해당하는 것으로, 전남도의 해양정책 추진 역량을 다시 한번 입증한 성과다. 선정 사업지는 여수 두포항, 순천 대대항, 고흥 남열항, 강진 수인항, 해남 학가항, 무안 도원항, 영광 월곡항, 완도 금일관문권역, 신안 상태도항 등 총 9개소다. 각 지역에는 최대 10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어촌의 열악한 생활·안전 인프라와 생활서비스 확충을 통해 어촌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지역경제 활성화 속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전남에선 2023년부터 2025년까지 총 35개소가 해당 사업에 선정돼 사업비 3천241억 원을 유치했다. 이번 9개소를 포함, 체계적으로 사업 추진에 나설 계획이다. 전남도가 매년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었던 데는 사업계획 수립 초기부터 주민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내고, 지역 수요에 맞춘 전략을 펼친 때문이란 분석이다. 박영채 전남도
(누리일보) (주)조이그램은 지역 고유 문화유산인 미륵사지와 서동요를 디지털 기술로 구현한 ‘익산 홀로스테이션 – AI 마룡이 & 미륵사지 실감형 콘텐츠’를 오는 11월 27일 시민들에게 최초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2025 전북 지역특화콘텐츠개발지원 사업을 통해 추진된 것으로, 익산 청년시청 유휴공간을 활용해 지역 캐릭터 마룡이와 백제 무왕을 활용한 실시간 대화형 AI 아바타, 그리고 투명 LED 기반의 미륵사지와 서동요 콘텐츠 2종을 결합한 실감형 체험 플랫폼을 구축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미륵사지 콘텐츠는 삼국유사 ‘무왕조’를 기반으로 한 서동요 애니메이션과 미륵사지 3원 가람 구조를 재현한 몰입형 영상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투명 LED Wall은 익산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것으로 실감형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는 명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AI 시대에 맞춰 익산 대표 캐릭터인 마룡이와 실시간 대화를 나누며 지역 역사와 관광 정보를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주)조이그램은 콘텐츠 구축을 마무리한 뒤 11월 27일 시민 대상 체험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며, 행사 기간 동안 AI 아바타와의
(누리일보) 지난 11월 15일, 용인시 써닝리더쉽센터에서는 ‘2025 CAREIS New Product Launching & User Meeting’이 열려 전국 각지에서 모인 미용의사 150명이 최신 미용의학 기술과 제품을 공유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케어이즈가 주최·주관하고 종근당바이오, 미르파마, 네오닥터, 심플스틱이 후원해 성대한 규모로 진행됐다. 세미나는 순천향병원 성형외과 박은수 교수와 청담앤비의원 이황희 원장이 좌장을 맡아 전체 프로그램을 이끌었다. 이어진 강연에서는 ▲강남삼성형외과 박영진 원장이 “Jamber AI-리프팅에 지능을 더하다”라는 주제로 인공지능을 접목한 리프팅 기술을 소개했고, ▲닉스의원 수원점 김승희 원장은 “TYEMVERS”의 스킨보톡스(스킨톡신+스킨부스터) 적용라는 새로운 시술법을 발표했다. 마지막으로 ▲부산 넬의원 이경은 원장은 “Cellulite Fit (Q-Switched Laser Shock wave patch)”을 주제로 최신 레이저와 충격파 패치 기술을 활용한 셀룰라이트 치료법을 선보였다. 참석자들은 단순히 강연을 듣는 데 그치지 않고, 발표 후 자유로운 토론과
(누리일보) 도예가 이종능(1958년생)이 도예 인생 40년을 집대성한 회고전을 2025년 12월 3일부터 7일까지 서울 인사동 통인화랑에서 개최한다. 이번 개인전 'MUNDUS – 빛은 동방에서'는 그의 40년 예술 인생에서 가장 근원적 주제를 향한 귀환이다. ‘MUNDUS’는 라틴어로 세상, 우주를 의미하며, ‘빛은 동방에서’는 인류를 향해 발신해온 동양의 정신과 생명성을 상징한다. 이종능 작가는 흙을 매개로 생명의 순환과 우주적 에너지를 도자 작품에 담았다. 대표작 〈Aurora et Marte〉, 〈Anthulias Primordii〉 등은 자연, 시간, 인간의 흔적을 시각적으로 구현한 결정체다. 40년의 빈 그릇... 그 안에 발견한 ‘우주’ 이종능 작가의 작업은 ‘비움의 미학’으로 설명된다. 수십 년 동안 그가 빚어온 ‘빈 그릇’은 단순히 기능적 공간이 아니라 시간, 열, 인내가 서로 뒤얽혀 남긴 존재의 공간이자 ‘우주’다. 그는 “흙과 불은 서로 거짓말을 할 수 없습니다. 흙은 연민이고, 불은 열정입니다. 흙과 불은 곧 사람의 이야기지요.”라고 전했다. &nbs
(누리일보) 지역 건설 명가 (주)서한이 충남 아산시에서 첫 번째 브랜드 대단지인 ‘아산 모종 서한이다음 노블리스’를 선보이며 분양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중대형 평형에 대한 꾸준한 수요에도 불구하고 공급이 부족했던 아산 지역의 특성상, 이 단지는 오픈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중대형 중심, 1,079세대 대단지의 압도적 스케일 '아산 모종 서한이다음 노블리스'는 아산 풍기택지개발지구 A1블록에 자리하며, 지하 2층~지상 29층, 10개 동, 총 1,079세대의 대규모 단지로 조성된다. 전용면적은 84㎡, 101㎡, 154㎡ 등 실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중대형 위주로 구성되어 희소성을 더한다. 특히, 최근 5년간 85㎡ 이상 중대형 공급량이 전체 물량의 9.9% 수준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이 단지는 '갈아타기 수요'에게 매우 매력적이다. 총 54,051㎡ 규모의 부지에 들어서며, 지하 주차장은 세대당 약 1.5대 수준인 총 1,626대의 넉넉한 공간을 확보하여 입주 후 주차 편의성이 뛰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에버랜드·삼성물산이 참여한 특화 조경과 프리미엄 커뮤니
(누리일보) 극단 전설 40주년 기념작이자 배우 김지숙의 마지막 공연인 모노드라마 〈로젤〉이 오는 11월 21일부터 30일까지 꿈의숲아트센터 퍼포먼스홀에서 막을 올린다. 35년간 3,400회 이상 공연되며 백만 명이 넘는 관객을 울린 이 작품은 여성의 주체성과 인간성의 회복을 그린 한국 연극사의 대표작으로 꼽힌다. 김지숙은 “처음 〈로젤〉 대본을 봤을 때, 그때는 페미니즘이 막 일어나던 시절이었다. 지금은 물리적 폭력보다 인터넷과 사이버 폭력이 더 무섭다”며, 시대가 변했지만 인간이 겪는 폭력의 본질은 여전하다고 말했다. 이번 무대의 중반부에는 젊은 남자의 기만과 사이버상에서 박제되는 여성의 삶이 등장한다. 김지숙은 “그때의 관객들은 무서워서 울었고, 지금 세상은 그보다 더 무섭다”며 작품의 시대적 확장을 강조했다. “과거에는 남성 중심의 폭력에 초점을 맞췄다면, 지금은 한 여성의 주체성 혼란과 인간의 상실을 이야기하고 싶다. 그것은 우리 모두의 문제다.” ‘로젤’의 가장 인상적인 장면은 마지막 독백이다. 모든 이야기를 털어놓은 뒤 주인공은 관객에게 말한다. “너 정말 고맙다. 너 같은 사람이 꼭
(누리일보) 글로벌 이주 및 비즈니스 솔루션을 제공하는 크라운월드와이드코리아(Crown Worldwide Korea)의 손제희(Jackie Son) 지사장은 지난 13일 서울 삼성동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2025 외국기업의 날(Foreign Company Day)’ 행사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올해로 25회를 맞은 외국기업의 날 행사는 산업통상자원부(MOTIE)가 주최하는 행사로, 국내 경제 발전 및 사회공헌에 기여한 외국기업과 관계자를 포상하고 교류를 강화하기 위해 매년 개최되고 있다. 손제희 지사장은 수년간 서울역 무료급식 봉사와 연탄배달 봉사 등 지역사회 나눔 활동을 꾸준히 이어왔으며, 외국계기업 임직원의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함으로써 외국인투자와 고용창출에도 기여해왔다. 또한 전기 이사트럭 도입, 이사 자재 간소화, 재택근무 유지 등을 통해 기업 ESG 경영 실천을 적극 추진해왔으며, 다문화가정 구성원, 싱글맘, 경력단절 여성등의 채용을 통해 다양성과 포용의 가치를 실현해 온 점이 이번 수상의 주요 공로로 평가됐다. 손제희 지사장은 수상 소감에서 “앞으로도 꾸준한 기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