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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음악가 故 이점희의 삶과 예술, 지역 음악사의 기반을 담다

대구예술인 기록자료집 시리즈 첫 발간

 

(누리일보) 대구광역시는 지역 성악계의 기반을 세우고 ‘오페라 운동’을 펼쳐온 고(故) 이점희 성악가의 삶과 예술을 담은 ‘대구예술인 기록자료집 Ⅰ_성악가 이점희’(252쪽)를 발간했다.

 

이번 자료집은 2020년 문화예술 아카이브 사업 중 하나인 ‘대구예술인 기록자료집’ 시리즈의 첫 작품으로, 30여 년간 고인의 유품을 정성스레 보관해 오던 아들 이재원 선생이 기증한 문화예술 자료와 생전 회고문을 중심으로 구성했다.

 

음악 입문기부터 성악가·교육자·오페라 운동가로서의 활동을 입체적으로 조명했으며, 관련 자료를 함께 수록해 지역 예술사의 중요한 흐름을 살폈다.

 

또한 ‘이점희의 발자취’, ‘이점희의 물건’, ‘이점희와 사람들’, ‘이점희와 대구음악 시간여행’ 등 다양한 코너를 통해 그의 생애 주기별 활동을 시간·공간·관계의 측면에서 폭넓게 소개한다.

 

이 책은 한 예술가의 생애를 단순히 서술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지역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자신을 희생한 예술가의 노력과 대구음악 예술사를 함께 담았다.

 

또 이점희 선생 유품 외 문화예술 아카이브 수장고에 보관된 최승희 무용 공연 팸플릿 등 근대 문화예술 자료와 피아니스트 이경희, 작곡가 김진균, 지휘자 이기홍 등 동시대 활동한 예술인 관련 사진과 자료도 함께 수록해 이점희 선생과 활동한 예술인들도 회고한다.

 

이재성 대구광역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이번 기록자료집 발간은 지역 음악계의 기틀을 다진 고 이점희 선생의 열정과 헌신을 복원하는 과정이며, 유족의 기증 정신과 아카이브 구축을 위한 행정의 노력이 더해져 완성된 의미 있는 결과”라며, “‘수집·기증–보존–활용’으로 이어지는 문화예술 아카이브의 선순환을 보여주는 모범 사례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고 이점희 선생의 유족인 기증자 이재원 선생은 “아버지의 활동과 희생이 대구 음악사에 오래 남길 바라며, 유품들이 후대의 교육과 연구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기록자료집은 전국 문화예술 아카이브 기관과 지역 도서관에 배포되고, 전자책으로도 만나볼 수 있다.

 

한편, 대구시는 작고 예술인뿐 아니라 원로 예술인의 구술 기록을 2019년부터 매년 3~5명씩 채록해 왔다.

 

지금까지 1930~40년대 출생 예술인 32명의 구술 기록 영상을 제작해 전국 문화예술 기관·단체 및 아카이브 기관에 배부하고, 편집 영상은 유튜브에 공개하고 있다.

 

앞으로도 원로 예술인의 증언과 기증 자료를 바탕으로 기록자료집 시리즈 발간과 주제별 구술 채록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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