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22 (월)

  • 맑음동두천 -0.4℃
  • 맑음강릉 3.6℃
  • 맑음서울 2.0℃
  • 맑음대전 2.7℃
  • 맑음대구 5.5℃
  • 맑음울산 6.0℃
  • 구름많음광주 6.5℃
  • 맑음부산 7.7℃
  • 구름많음고창 2.9℃
  • 구름많음제주 9.9℃
  • 구름많음강화 -2.2℃
  • 구름많음보은 1.1℃
  • 구름많음금산 1.2℃
  • 구름많음강진군 5.1℃
  • 구름조금경주시 3.9℃
  • 구름조금거제 5.0℃
기상청 제공

경제산업

산림청, 바람에 스치는 나뭇가지, 숲에서 쉬어가는 하루

'기후대응 국유지도시숲' 2개소(신안수변 도시숲, 다정행복 도시숲) 조성완료

 

(누리일보) 세종특별시 도심 가까이에, 걷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편안해지는 숲이 새롭게 문을 열었다.

 

도시숲은 단순한 녹지 공간을 넘어 미세먼지를 줄이고, 여름철 도심의 열기를 완화하며, 주민들의 몸과 마음을 회복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무엇보다 가까운 곳에서 자연을 만나고 잠시 쉬어갈 수 있다는 점에서 삶의 질을 높이는 공간이다.

 

중부지방산림청 부여국유림관리소는 2025년 12월 세종특별자치시 조치원읍 신안리 478-7번지에 위치한 '신안수변 도시숲·유아숲체험원'과 장군면 봉안리 산40-4번지 일원의 '다정행복 도시숲' 조성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 바람에 흔들리는 잎소리가 아름다운 숲, 신안수변 도시숲

 

신안수변 도시숲은 신안저수지에서 조금 더 올라가면 만날 수 있으며, 목백합 조림지에 조성된 숲이다. 가을이 되면 단풍이 곱게 물들어 숲 전체가 따뜻한 색으로 변하며, 바람이 불 때마다 나뭇잎이 서로스치며 만들어내는 소리가 이 숲만의 특별한 매력이다.

 

숲길을 따라 걷다 보면 인위적인 소음 대신 잎사귀가 부딪히는 소리와 바람의 흐름이 느껴져, 도심 속에서도 자연에 깊이 들어온 듯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이곳에서는 아이들이 자연을 오감으로 느끼며, 체험할 수 있는 유아숲체험원도 함께 조성됐다. 유아숲체험원은 내년 3월부터 본격 운영될 예정으로, 전문적인 유아숲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들이 숲과 자연을 친근하게 만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 걷고 쉬고 머무는 숲 다정행복 도시숲

 

다정행복 도시숲은 기존에 이용되던 등산로와 산책로와 자연스럽게 연결되어, 평소 즐겨찾던 길을 따라 숲을 더욱 넓게 이용할 수 있도록 조성됐다.

 

숲 하부에는 광장을 설치해 주민들이 잠시 걸음을 멈추고 쉬어갈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으며, 숲 중간에는 운동시설물을 배치해 가볍게 몸을 움직일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정상부에는 숲속 풍경을 바라보며 편안히 누워 쉴 수 있는 썬베드형휴식시설을 설치해, 숲의 공기와 햇살을 온몸으로 느끼는 산림욕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일상 속에서 자연을 가장 가까이 누릴 수 있는 쉼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부여국유림관리소장은 '이번 도시숲은 각 공간의 특성을 살려 조성한 만큼, 주민들이 저마다의 방식으로 숲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도시숲이 지역 주민들의 일상에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공간이 되도록 지속적인 관리와 운영에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오피니언


교육

더보기
구리시의회 이경희 의원, 구리시 여성폭력방지 및 피해자 보호·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
(누리일보) 구리시의회는 12월 19일 제355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이경희 의원이 발의한 '구리시 여성폭력방지 및 피해자 보호·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1원안 가결했다. 이번 조례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여성에 대한 폭력을 방지하고 피해자를 보호하기 위하여 여성폭력방지 및 피해자 보호·지원에 관한 사항을 규정함으로써 여성의 존엄과 인권 증진에 이바지하고자 마련됐다. 주요 내용으로는 ▲여성폭력방지 및 피해자 보호·지원 시행계획 수립 ▲여성폭력방지위원회 설치 및 기능, 운영 등에 관한 사항 ▲여성폭력 예방교육 및 캠페인 실시에 관한 사항 ▲여성폭력방지를 위한 협력체계 구축 및 사업비 지원 ▲2차 피해 방지 및 업무 종사자 비밀 준수 의무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이번 조례안을 발의한 이경희 의원은 “여성폭력은 해마다 그 수가 증가할 뿐 아니라 그 수법이나 방식도 고도화·지능화되고 있어 이를 예방하기 위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이번 조례안이 여성폭력 근절을 위한 인식 개선은 물론 제도적, 행정적 방안을 구체화하여 구리시가 여성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도시가 되는 데에 기여하기 바란다”고 말했

국제

더보기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