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누리일보) 기획재정부는 11월 6일, 서울 홍릉 글로벌지식협력단지에서 한국개발연구원(KDI) 주관으로 ‘제2회 지식교류의 날(Knowledge Exchange Days)’ 행사를 개최했다.
‘지식교류의 날’은 정부, 민간, 다자개발은행 등 국내외 전문가들이 주요 글로벌 의제에 대한 지식을 교류하는 글로벌지식협력단지의 대표 연례행사다. 2024년 ‘더 나은 삶을 위한 디지털 전환’을 주제로 제1회 지식교류의 날이 개최된 데 이어, 올해는 ‘기후사업 효과성 제고 방안: 정책·기술·금융 통합 전략’을 주제로 기후대응사업 추진 현황과 효과성 제고 방안을 논의하고,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협력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이형일 기획재정부 제1차관, 조동철 한국개발연구원 원장, 자크 에장그 아프리카개발은행(AfDB) 부총재, 스캇 모리스 아시아개발은행(ADB) 부총재, 김상협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GGGI) 사무총장을 비롯해 국제기구, 기업, 공공기관 및 협력국 관계자 등 국내외 전문가 150여 명이 참석했다.
이형일 제1차관은 개회사에서 글로벌지식협력단지가 글로벌 공동현안에 대한 협력을 모색하는 지식 연대의 공간으로 성장해 나가고 있다고 하면서, “기후변화는 전 지구적 위기이자 새로운 성장의 기회로, 정책·기술·금융의 통합적 접근과 국제협력을 통해 기후행동의 실질적 임팩트를 제고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동철 KDI 원장은 환영사에서 “기후위기 대응은 정부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으며, 국제기구·민간·학계 등 다양한 주체 간 지식과 경험의 공유를 통해 협력 기반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이번 행사가 지속 가능한 협력 거버넌스의 구체화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자크 에장그 아프리카개발은행(AfDB) 부총재는 축사에서 한국의 산업전략과 디지털 혁신 경험이 아프리카 녹색성장에 유익한 시사점을 제공할 것이라 밝혔으며, 스캇 모리스 아시아개발은행(ADB) 부총재는 기후분야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한국-ADB 간 파트너십 확대와 프로젝트 발굴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상협 GGGI 사무총장은 이어진 기조연설에서 기후대응을 위한 다자협력의 필요성과 국가정책의 연계 방안을 제시했다.
한편, 11월 7일에는 청년 참여형 프로그램 ‘YES(Youth Empathy Stage)’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날 프로그램에서는 ▲아프리카 개발은행(AfDB) 부총재 등 국제기구 주요 인사들과의 커리어 토크 ▲탄소중립 보드게임 체험 ▲순환자원을 활용한 패션쇼 및 공연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통해 청년층의 기후 인식과 국제기구 진출 동기를 제고할 예정이다.
기획재정부는 글로벌지식협력단지가 한국의 발전경험과 글로벌 공동현안을 논의하는 글로벌 지식교류의 장이 되도록 지속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