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누리일보) 대구광역시는 의료폐기물인 폐치아 재활용을 기반으로 한 첨단 바이오 소재 산업 육성과 제도 개선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전문가 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11월 4일 오후 3시, 코트야드 바이 메리어트 세종에서 열리며, 중소벤처기업부와 대구시 관계자를 비롯해 산·학·연·관 전문가 및 특구 사업자 약 30명이 참석한다.
참석자들은 의료폐기물의 안전한 활용 및 제도 개선 방향, 산업화 전략 등에 대해 폭넓게 논의할 예정이다.
대구시는 ‘이노-덴탈 규제자유특구’를 통해 폐치아를 활용한 동종치아 골이식재 개발·상용화 실증사업을 추진 중이며, 안전성과 산업적 가능성을 검증하고 있다.
이번 포럼에서는 이러한 실증 성과를 토대로 의료폐기물 재활용 제도 개선과 사업화 방안을 심도 있게 다룬다.
발표 세션에서는 ▲가천대학교 김영주 교수가 ‘인체 유래물 재활용 관련 규제자유특구 현황’ ▲한수기업정책연구소 김태훈 본부장이 ‘인체 유래물 재활용 입법 발의 현황 및 정비’에 대해 발표한다.
이어지는 토론 세션에서는 정부 부처와 민간 전문가가 함께 참여해 폐치아 재활용의 안전성 확보 및 제도적 기반 강화, 산업화 촉진 방안 등을 집중 논의한다.
대구시는 이번 포럼을 통해 의료폐기물 자원 활용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확산하고, 바이오 소재 산업화 전략을 체계적으로 구체화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대구 이노-덴탈 규제자유특구는 원칙적으로 금지된 타인의 폐치아 재활용을 치과용 골이식재 제조에 활용할 수 있도록 허용된 특구로, 연구-임상-사업화를 잇는 혁신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대구시는 이를 기반으로 세계 최초 폐치아 산업화 실증에 도전하며, 글로벌 덴탈 바이오 시장 선도를 모색하고 있다.
서귀용 대구광역시 의료산업과장은 “이번 포럼을 통해 폐치아 재활용과 첨단 바이오 소재 산업 발전을 위한 다양한 논의가 이뤄지길 기대한다”며,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통해 대구가 글로벌 덴탈 산업을 선도할 수 있도록 정책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