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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산업

박정현 의원, 재난현장에서 소방의 눈 역할하는 소방드론, 권역별 편차 커...

박정현 의원, “사람의 생명을 구하고, 재난현장에서 눈 역할을 하는 소방드론에 대한 투자와 운용시스템 개선 시급”

 

(누리일보) 소방드론은 재난현장에서 현장지휘, 수색구조, 화재조사 등에 활용되는 소방의 필수 장비이다. 소방드론은 지난 4월 경기도 광명시 신안산선 지하터널 붕괴사고 현장, 충남 홍성시 야산에서 실종자의 위치를 찾는 등 다양한 구조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부산 기장군 리조트 신축 공사장 화재현장에서 화재 피해 범위와 원인파악 등 화재조사에 필요한 현장정보를 수집해 합동감식에 도움을 준 사례도 있다.

 

더불어민주당 박정현 국회의원(대전 대덕구,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이 소방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소방드론 운용현황’ 자료를 살펴보면, 2024년 소방드론의 연간 출동 건수는 4,623건이었으며, 드론 1대당 연간 평균 출동횟수는 약 8.7건이었다(2024년 기준 임무용 528대). 이 중 화재 2,060건, 구조·수색 2,563건이었다. 최근 5년간(2020~2024) 소방드론은 13,810건이 운용됐으며, 화재현장에서 5,490건, 구조·수색 8,320건으로 나타났다.

 

2025년 현재 전국에 총 694대의 소방드론이 배치되어 있으며, 임무용 547대, 교육용 147대가 있다. 기체 제원별로 살펴보면, 1종 11대, 2종 72대, 3종 160대, 4종 451대이다. 기체 제원은 소방드론의 최대이륙중량에 따라 구분된다. 1종은 25kg초과 150kg이하, 2종은 7kg초과, 25kg이하, 3종은 2kg초과 7kg이하, 4종은 250g초과 2kg이하이다.

 

대전광역시의 소방드론 보유현황을 살펴보면, 119특수대응단 포함 5개 소방서에 총 14대의 소방드론이 있으며 임무용 12대, 교육용 2대를 보유하고 있다. 기체 제원별로 살펴보면 3종 1대, 4종 13대였다. 1종과 2종 소방드론이 없는 지방자치단체는 대전광역시를 비롯해 울산광역시, 충청북도, 경상남도, 창원특례시 정도이다.

 

지자체별 최근 5년간(2020~2024) 소방드론 운용현황을 살펴보면, 경북 1,705건, 경기 1,691건, 강원 1,414건 순으로 많았으며, 중앙 80건, 세종 88건, 창원 110건 순으로 적었다. 이는 지자체 간 운용 건수 격차가 최대 1,625건에 달해, 권역별 소방드론 운용 편차가 큰 것으로 확인됐다.

 

그중 대전광역시의 최근 5년간 소방드론 운용현황을 살펴보면, 265건으로 중앙, 세종, 창원, 울산 다음으로 운영 건수가 적었다. 특히 2020년 장비도입 이후 운용 건수가 꾸준히 증가하다가 2023년부터 감소하여 2024년 운영 건수는 화재 5건, 구조·수색 9건 총 14건으로 전국에서 소방드론 운용 건수가 가장 적었다.

 

이는 대전광역시에 대형재난이나 복잡한 인명 수색구조 건수가 다른 지방자치단체에 비해 전반적으로 줄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지만, 2020년과 2021년의 소방드론 운영 건수에 비해 현저히 줄어들어 소방드론 운용 시스템이 미흡해 보인다. 현재 대전시는 소방드론 14대 중 11대를 2020년에 도입했고, 2021년에 2대를 더 도입해 운용하고 있다. 따라서 2025년 현재 장비가 노후화되어 성능이 많이 떨어져 운용에 제한이 있을 가능성이 크다. 이에 대전광역시에 소방드론 추가배치계획을 물었으나 대전시는 올해 1월에 1대의 최신 장비를 도입해서 2026년에는 추가배치계획이 없다고 했다.

 

박정현 의원은 “소방드론은 재난현장에서 눈 역할을 할 정도로 중요한 재난 대응 장비”라면서 “사람의 생명을 구하는 장비에 대한 투자와 운용 시스템의 개선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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