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일보) 성남교육지원청은 9월 29일부터 30일까지 양일간 국립국제교육원에서 관내 초·중·고등학교 학부모를 대상으로 ‘아동·청소년기 심리정서 이해를 통한 자녀와의 건강한 대화법’ 연수를 실시했다.
이번 연수는 자녀의 심리·정서적 발달 특성을 이해하고, 보호자와 자녀 간 긍정적인 관계를 형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여 위기학생 발생을 예방하는 데 목적이 있다.
연수는 3025 김서규 상담센터 소장이 강사로 참여하여, 청소년기의 정서 변화, 학업 스트레스 요인, 보호자의 역할에 대해 설명하고, 자녀와의 효과적인 소통 방안을 제시했다. 특히 “학습과 진로를 고민하는 자녀를 위해 보호자가 안정된 정서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연수는 초등 보호자와 중·고등 보호자를 대상으로 각각 맞춤형으로 진행됐으며, 사전 질의내용을 반영하고 현장 질의응답을 포함한 실질적인 소통 중심의 강의로 운영됐다.
연수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자녀가 짜증을 낼 때 그 이면에 학교생활의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됐고, 아이의 감정을 세심히 살피는 태도의 중요성을 느꼈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다른 학부모는 “부모는 정답을 제시하는 전문가가 아니라, 자녀의 이야기를 경청하고 성장을 지지하는 조력자임을 깨달았다”며 지속적인 부모교육 연수 확대를 희망했다.
한양수 교육장은 “학생의 위기 예방을 위해 가정과 학교의 협력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자녀 양육 역량 강화를 위한 보호자 대상 연수를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