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일보) 시흥시 소관 사회적협동조합 경기시흥 작은자리지역자활센터의 자활기업 ‘피앤케이 로지스 협동조합’이 한국자활복지개발원이 주관한 ‘2025년도 중앙자활자금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총 1억 414만 원의 운영자금을 확보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자활기업의 초기 정착과 안정적 운영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됐으며, 전국 10개 시도 22개 지역자활센터가 선정됐다. 이 중, 경기광역자활센터의 심사 및 현장 실사를 거쳐 시흥시의 자활기업도 최종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자활기업’은 자활근로사업단을 거친 수급자나 차상위자 2인 이상이 함께 운영 주체로 참여해 독립적으로 설립한 기업을 말한다. 사업자등록증을 갖추고 지자체로부터 인정서를 발급받아야 정식 자활기업으로 인정된다.
‘피앤케이 로지스 협동조합’은 지난 9월 11일 시흥시를 통해 자활기업으로 공식 인정받았다. 앞서 지역자활센터 내 자활근로사업단(택배) 운영을 통해 축적한 경험과 지역 밀착형 생활물류 서비스 기반을 바탕으로 창업에 나섰다.
협동조합은 지역 배송 중심의 생활물류 서비스를 수행하고 있으며, 최근 3년간 연평균 약 2억 2천만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번에 확보한 자금은 차량 등 자산 구매와 운영비에 활용되며, 향후 18개월 동안 사업 성과에 대한 평가와 정산절차가 진행된다.
피앤케이 로지스 협동조합은 초기 손익분기점 도달까지 시간이 필요한 만큼, 순수익 일부를 내부 적립금으로 전환하는 구조를 마련하고 ▲거래처 확대 ▲배송 노선 최적화 등 재무 안정화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시는 앞으로 자활기금을 활용해 구성원의 사회보험료를 지원하고, 중앙자활자금을 통해 창업에 첫발을 내디딘 자활기업의 안정적인 정착을 돕기 위해 내년도 자활지원사업을 검토하고 있다.
김선미 사협 경기시흥 작은자리지역자활센터장은 “이번 선정은 참여자들의 실질적 자립 기반을 강화하고 지역 내 자활기업의 자생력을 높이는 의미 있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한계와 제약을 극복하고, 체계적인 자립 기반을 다져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