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일보) 광주시 치매안심센터는 11일 곤지암 도자공원에서 시민 2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18회 치매 극복의 날’ 기념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올해 행사는 ‘치매여도 안심할 수 있는 사회, 함께 사는 따뜻한 세상’이라는 구호 아래 진행됐으며 치매 환자와 가족, 치매 안심마을 주민, 동부권 건강마을 주민 등이 함께 어울리며 의미를 더했다. 행사 프로그램은 ▲한마음 치매 극복 연합 걷기 ▲치매 예방 체조 ▲도전 치매 예방 OX 퀴즈 ▲치매 극복 기원 박 터트리기 등 다채롭게 마련돼 치매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예방의 중요성을 공유하는 뜻깊은 시간을 제공했다.
광주시 치매안심센터는 지난 9월 1일 신현 행정문화체육센터 내에 오포 분소를 개소해 초월·곤지암, 경안·송정, 오포·광남, 신현·능평, 퇴촌·남종 등 5개 권역 보건기관을 거점으로 지역 특성에 맞는 권역별 특화 치매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행사를 계기로 광주시는 치매 친화적 환경을 확산하고 시민 누구나 안심할 수 있는 통합 돌봄 체계를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행사에 참여한 한 시민은 “오랜만에 함께 땀 흘리고 걷고 웃을 수 있어 행복했다. 잊지 못할 추억이 하나 더 생긴 것 같다”며 “치매에 막연한 두려움과 선입견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번 행사를 통해 치매를 이해하고 극복할 수 있다는 희망을 느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에 대해 방세환 시장은 “이번 행사가 치매 환자와 가족, 지역 주민 모두가 치매 걱정으로부터 잠시 벗어나 서로 공감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됐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치매 예방과 인식 개선을 위한 적극적인 사업 추진으로 치매 걱정 없는 건강한 광주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치매 선별검사와 상담 등 관련 서비스를 이용하고자 하는 시민은 전화 예약 후 센터를 방문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