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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산업

행정안전부, 코엑스에 이어 명동, 해운대, 광화문에서 옥외광고의 새 시대를 만난다

2023년 12월 지정된 제2기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 모두 본격 가동

 

(누리일보) 행정안전부는 2023년 말 지정된 제2기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이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은 광고물의 크기, 모양, 설치방법 등 옥외광고와 관련된 규제를 대폭 완화해 자유로운 광고물 설치를 허용하는 규제완화 시범구역이다.

 

'옥외광고물법' 제4조의4에 따라 지방자치단체 신청을 받고 운영계획의 적정성과 실현 가능성을 평가한 후 행정안전부에서 지정한다.

 

미국 뉴욕의 타임스스퀘어, 영국 런던의 피카딜리서커스, 일본 오사카의 도톤보리 등이 유명한 해외 유사 사례다.

 

우리나라는 2016년 12월에 서울 코엑스 일대가 제1기 자유표시구역으로 지정됐고, 2023년 12월에는 서울 광화문광장, 서울 명동관광특구, 부산 해운대해변이 제2기 자유표시구역으로 추가 지정됐다.

 

제2기 자유표시구역은 지난해 11월 명동관광특구를 시작으로, 올해 6월 부산 해운대해변이 문을 열었고, 마지막으로 9월 5일(금) 광화문광장이 공식 점등 행사를 개최하면서 모든 구역이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가게 된다.

 

자유표시구역은 그동안 국내에서 볼 수 없었던 초대형, 고화질의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옥외광고를 통해 새로운 도시 명소를 만들고, 옥외광고 산업을 촉진하기 위해 도입됐다.

 

특히, 3D 입체 착시 같은 첨단 디지털 기술이 접목된 디지털 옥외광고(DOOH, Digital Out Of Home)는 정보통신기술(ICT), 미디어 콘텐츠 산업 등 옥외광고와 관련된 산업발전에도 기여하고 있다.

 

' 구역별 옥외광고 자유표시구역 특징 '

 

(코엑스 자유표시구역) 2016년 처음 지정된 서울 코엑스 자유표시구역(약칭: 강남아이즈)은 2017년부터 본격적으로 운영돼, 현재 20기의 광고물이 설치·운영되고 있다.

 

한국지방재정공제회 한국옥외광고센터의 분석에 따르면, 지정 후 5년간(2018년~2022년) 40여 개의 대·중·소 기업이 참여해 총 1,577억 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2024년 12월 말에 일주일간(2024.12.19.~12.25.) 개최된 ‘서울 미디어아트페스티벌’에는 12만 7천여 명이 방문하며 코엑스 일대를 ‘한국판 타임스스퀘어’로 굳건히 자리매김했다.

 

아울러, 2024년부터 운영을 시작한 제2기 자유표시구역 또한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

 

(명동 자유표시구역) 명동관광특구 자유표시구역(약칭: 명동스퀘어)에는 지난해 11월부터 신세계백화점(본점) 외벽에 1,292㎡의 대형 전광판이 운영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 분석 자료에 따르면, 광고물 운영 2개월(2024년 11월~12월)만에 100만 여명 이상이 백화점을 방문했고,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20%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들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콘텐츠 확산으로 지역 내 글로벌 트래픽이 늘어났으며, 2025년 상반기 외국인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3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D 아나몰픽 기법을 활용한 첨단 미디어 아트는 세계 3대 디자인상 중 하나인 독일의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Red Dot Design Award)’에서 4개의 상을 수상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명동스퀘어는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인증 명소, K-컬처 체험지로 인기를 끌며 명동관광특구일대를 포함한 도심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해운대 자유표시구역) 해운대해변 자유표시구역(약칭: 해운대스퀘어)에는 올해 6월 20일부터 그랜드조선 부산 호텔 외벽에 766㎡의 대형 전광판이 운영되고 있다.

 

최근 해운대 해수욕장의 실제 구조대원을 모델로 한 ‘세상에서 가장 큰 라이프 가드’ 영상*이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에서 큰 화제가 돼, 미디어아트가 단순한 광고를 넘어 지역의 상징성을 높이는 역할을 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광화문 자유표시구역) 9월 5일(금)에 공식적으로 운영을 시작하는 광화문광장 자유표시구역(약칭: 광화문스퀘어)은 선정 당시부터 역사·문화·관광, 과거·현재·미래가 공존할 수 있는 자유표시구역으로서 최적지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광화문스퀘어에는 현재 코리아나호텔 외벽에 1,303㎡, KT 사옥 외벽에 1,770㎡의 대형 전광판이 설치되어 있다.

 

광화문광장이라는 상징성과 함께 넓은 보행공간과 도로 덕분에 다른 지역보다 더욱 생생한 광고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는 다양한 행사와 경복궁, 덕수궁 같은 주변 문화유산과의 시너지 효과도 클 것으로 예상된다.

 

광화문스퀘어는 역사적 의미와 현대적 가치를 조화롭게 융합하고 미래 지향적인 도시 이미지를 구축함으로써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품격 있는 공간으로 변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행정안전부는 자유표시구역의 성공적 안착을 위해 계획된 모든 광고물이 차질 없이 설치될 수 있도록 지방자치단체, 관계부처, 산업계와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명동스퀘어는 올해 말까지 교원빌딩 외벽 전광판과 남대문로・명동길 일대에 56기의 미디어폴을 설치하고 내년 상반기에는 롯데백화점 영플라자, 신세계백화점(신관), 하나은행 등 외벽 전광판을 추가로 설치해 명동관광특구 전체를 거대한 미디어 플랫폼으로 만들 예정이다.

 

해운대스퀘어는 내년까지 해운대해변 이벤트광장에 미디어타워와 구남로 일대에 14기의 미디어 폴을 설치해 비수도권 최초 자유표시구역으로서 지역 차원의 선도적 모델을 제시할 계획이다.

 

광화문스퀘어는 올해 말까지 동아미디어센터와 국호빌딩 외벽 전광판을 설치하고, 내년까지 교보빌딩 등에도 추가로 설치해 세종대로 사거리 주변을 역사성과 현대적 미디어아트가 조화를 이루는 공간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김민재 차관은 “제2기 자유표시구역의 본격적인 운영은 우리나라 옥외광고 산업의 혁신을 이끌고, 도시의 매력을 높이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규제 완화를 적극 추진해 옥외광고 산업발전과 지역 활성화를 견인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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