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일보) 화성특례시가 지난 27일 ‘마을로 찾아가는 자원순환실천 교육’에서 주민들로부터 수거한 폐휴대폰 190대를 비영리법인 ‘이(e)-순환거버넌스’에 전달했다.
‘마을로 찾아가는 자원순환실천 교육’은 농촌지역 마을회관 등을 방문해 주민들에게 올바른 폐기물 분리배출 방법을 안내하는 교육으로, 폐휴대폰 및 중소형 폐가전 배출 방법과 건전지의 올바른 사용·관리 방법 등이 포함돼 있다.
폐휴대폰은 판매처를 통해 회수하거나 ‘나눔폰’ 홈페이지에서 배출 신청 후 택배 발송을 통해 배출할 수 있으며, 중·소형 폐가전 5개 이상과 대형 폐가전은 ‘이(e)-순환거버넌스(신청전화 1599-0903)’으로 연락하면 가정에서 편하게 무상 배출할 수 있다.
가정에서 발생한 폐건전지는 공동주택 폐건전지 수거함에 배출하거나, 일정량 이상 모은 경우 행정복지센터 등에서 새 건전지로 교환받을 수 있다.
‘이(e)-순환거버넌스’에 전달된 폐휴대폰은 파쇄와 분리선별 과정 등을 거쳐 개인정보 보호는 물론 중금속과 유해물질로 인한 토양 및 수질 오염을 방지하는 방식으로 처리된다.
또한, 폐휴대폰에서 추출한 금, 은, 알루미늄, 구리, 리튬 등 금속 자원은 재활용돼 순환 경제 활성화와 탄소배출 저감에도 기여할 수 있다.
교육에 참여한 한 주민은 “폐휴대폰의 자원가치는 알고 있지만 마땅히 배출 방법을 모르고,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염려로 보관만 하고 있었다”며 “휴대폰 폭발 등 사고의 위험으로 불안했는데 교육을 받으며 휴대폰을 배출할 수 있어 만족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병섭 자원순환과장은 “앞으로도 주민들이 생활 속 자원을 올바르고 편하게 배출할 수 있도록 배출 방법을 지속 홍보하고, 순환 경제 활성화를 위해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교육과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