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일보) 가평군은 2026년도 예산 편성을 위해 한강수계 주민지원사업 광역사업 주민제안 공모를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한강수계 주민지원사업계획 수립 및 관리지침' 제13조에 따라 상수원관리지역 주민들이 생활에 필요한 사업을 직접 제안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접수 기간은 8월 27일부터 9월 10일까지 15일간이다. 신청 자격은 가평군 내 상수원관리지역 리(里) 단위에 주소를 둔 주민이다. 대상 지역은 가평읍 읍내8리, 달전1리, 개곡2리, 이화리, 산유리, 복장리, 금대리를 포함해 설악면, 청평면, 상면, 조종면 등 50여 개 마을이다.
선정된 사업은 2026년도 주민지원사업비의 50% 이내에서 지원되며, 2025년도 기준으로 약 12억 원 규모의 예산이 배정돼 있다. 특히 군은 두 개 이상의 마을이나 읍면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광역적이고 실질적인 사업을 우선 발굴할 방침이다.
제안할 수 있는 사업 분야는 △친환경 농림축수산업 지원, 유통 인프라 구축 등 소득증대사업 △편익시설, 보육·의료 인프라 확충 등 복지증진사업 △교육환경 개선, 장학사업 지원 등 육영사업 △하수관로 정비, 가축분뇨 처리시설 설치 등 오염물질 정화사업이다.
가평군 관계자는 “이번 공모는 주민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사업을 발굴하기 위한 것”이라며 “광역사업은 마을 단위를 넘어 더 많은 주민이 혜택을 누릴 수 있는 만큼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사업 제안서는 우편 또는 가평군청 환경과 환경정책팀, 각 읍면 행정복지센터를 직접 방문해 제출할 수 있다. 군은 접수된 제안에 대해 9월부터 10월까지 부서별 검토를 진행하고, 11월과 12월 군의회 동의를 거쳐 사업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다. 이후 한강유역환경청의 검토와 한강수계위원회 심의를 통해 최종 승인 절차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