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일보) ‘더 시즌즈-박보검의 칸타빌레’가 다채로운 매력의 ‘음악 요정’들과 특별한 시간을 완성했다.
지난 25일 방송된 KBS 2TV 뮤직 토크쇼 ‘더 시즌즈-박보검의 칸타빌레’에는 가수 십센치(10CM), 마리아 킴, 하현상, 그룹 베이비돈크라이(Baby DONT Cry)가 출연해 ‘음악의 요정’ 특집으로 다채로운 무대와 토크를 선보였다.
‘공연 요정’ 십센치는 약 8년 만에 발매를 앞둔 정규 5집의 신곡 ‘사랑은 여섯 줄’ 무대로 오프닝을 장식했다.
십센치는 “‘시크하게 앉아 있다가 가야지’ 했는데 (박보검을) 보자마자 웃어버려서 민망하다”며 박보검의 실물에 감탄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보검이 십센치의 기타 실력을 부러워 하자 십센치는 “피아노 치는 사람에 대한 로망 끝에 보검 님이 있다”고 화답했고 두 사람은 음원 차트 1위를 기록하며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너에게 닿기를’ 무대를 함께 꾸미며 악기 합주 케미를 선보였다.
최근 ‘챌린지 요정’으로도 거듭나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십센치는 화제를 모았던 보컬 챌린지 중에 투어스, 키스오브라이프, 보이넥스트도어의 곡을 현장에서 다시금 가창했다.
앞서 보이넥스트도어가 ‘박보검의 칸타빌레’에 출연했을 당시 ‘학씨 창법’을 배웠던 박보검은 십센치의 라이브에 함께하며 찰떡 호흡을 맞췄다.
끝으로 “마음 편히 들를 수 있는 편의점 같은 음악을 만들고 싶다”며 정규 5집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 십센치는 선공개 곡 ‘춤’을 가창하며 무대를 마무리했다.
‘별 헤는 밤’ 11번째 주인공은 박보검의 피아노 스승이자 ‘재즈 요정’ 마리아 킴이었다. 실제 박보검의 대학원 교수였던 마리아 킴은 “제 학생 중에 가장 성공했다”며 박보검을 자랑스러워해 사제지간의 훈훈한 케미를 보여줬다.
또한 박보검 재학 시절에 대해 “이분에게는 A+를 드려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 연주도 잘하고 동기들과도 잘 지냈다. 과제도 잘하고 과제 외에도 무언가를 더 가져오더라”며 열정을 칭찬했다.
박보검은 “대학원에서의 시간 덕분에 음악을 더 좋아하게 되고 ‘더 시즌즈’ MC도 맡게 됐다”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마리아 킴은 즉흥 연주인 잼을 선보이며 재즈의 묘미를 전파했고 ‘Fly To The Moon(플라이 투 더 문)’ 무대로 재즈의 매력에 흠뻑 빠지게 만들었다.
이어 박보검과 ‘Let’s Call The Whole Thing Off(렛츠 콜 더 홀 싱 오프)’ 듀엣 무대를 선보였고 박보검은 재즈 보컬 실력을 마음껏 발휘하며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었다.
마리아 킴 또한 “보검 씨 재즈하셔야겠다”며 감탄했다.
마리아 킴은 “미국에서 활동 중이고 다른 나라에서도 공연을 진행 중”이라며 앞으로도 재즈의 매력을 알리겠다는 진심을 전했고 ‘Please Send Me Someone to Love(플리즈 샌드 미 섬원 투 러브)’ 무대로 마지막을 장식했다.
‘청춘 요정’으로 나선 하현상은 ‘장마’ 무대로 무더위에 지친 모두에게 시원한 밤비를 내려줬다. 박보검은 기타에 피아노까지 하현상의 악기 연주 실력을 칭찬했으며 “목소리에 3단계가 다 있다.
소년, 청년, 성숙한 어른의 목소리도 있다”고 보컬 스펙트럼을 인정했다. 이어 하현상은 뮤지션을 꿈꿨던 시절 즐겨들었던 음악으로 밴드 러브홀릭의 ‘그대만 있다면’을 언급했고 박보검의 피아노에 맞춰 색다른 매력으로 곡을 가창했다.
하현상 또한 박보검의 수준급 연주 실력에 놀라워했고 두 사람은 서로를 ‘칭찬 감옥’에 가두며 훈훈함을 자아냈다.
감성적인 라이브 무대를 선보인 하현상은 의외로 춤에 자신이 있다며 넷플릭스 화제작 ‘케이팝 데몬 헌터스’ 속 사자 보이즈의 ‘소다팝(Soda Pop)’ 챌린지를 선보였다.
하현상은 직접 준비한 ‘마법의 선글라스’를 착용하고 자신만의 바이브로 댄스를 소화해 현장을 초토화시켰다.
하현상의 놀라운 반전 매력에 박보검 또한 “매력덩어리다. 우리 왜 이제야 만났나”며 푹 빠진 모습을 보여 재차 웃음을 안겼다. 끝으로 하현상은 ‘불꽃놀이’ 무대로 폭발적인 감성을 선사하며 마지막까지 강렬한 임팩트를 남겼다.
녹화일 기준 데뷔 23일 차를 맞은 ‘무대 위 요정들’ 베이비돈크라이는 하우스밴드 ‘정마에와 쿵치타치’와 호흡을 맞춰 데뷔곡 ‘F Girl(에프 걸)’을 밴드 버전으로 선보였다.
신인답지 않은 당찬 매력으로 눈길을 끈 베이비돈크라이는 팀명이 ‘연약하지 않다’라는 뜻을 담고 있으며, 아이들 소연이 직접 지어준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처음에 ‘BDC’라는 약자만 듣고 ‘바비돌 컬렉션’인 줄 알았다”며 독특한 팀명에 얽힌 비하인드를 전해 웃음을 안겼다.
싸이가 제작하고 아이들 소연이 프로듀싱한 베이비돈크라이는 ‘대표님’ 싸이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피네이션에 입사했다고 밝혔다.
이현은 12세 때 SBS ‘판타스틱 듀오’에 출연해 ‘리틀 아이유’로 아이유와 함께 무대에 선 사실을 밝혔고, 9세 때 동요 프로그램 ‘위키드’에 출연해 불렀던 ‘꿈꾸지 않으면’ 무대를 다시 선보여 감동을 선사했다.
베이비돈크라이는 “이제 막 데뷔했지만 누군가에게 꿈이 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히며 아이들의 ‘TOMBOY(톰보이)’ 커버 무대로 또 다른 매력을 보였다.
한편, 웰메이드 무대와 토크로 웃음과 감동을 선사하는 KBS 2TV 뮤직 토크쇼 ‘더 시즌즈-박보검의 칸타빌레’는 매주 금요일 밤 11시 2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