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일보) 고양산업진흥원이 고양 아쿠아특수촬영스튜디오 내 교육장을 활용, 7월부터‘2025 AI 활용 미디어콘텐츠 창작 아카데미’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국내 최대 수중촬영 수조를 보유한 고양 아쿠아특수촬영스튜디오가 지역 산업과 연계한 공교육 혁신 모델을 제시해 새로운 미래 인재 양성 모델로 주목받는 가운데, 고양시 교육발전특구 사업의 일환으로 미디어콘텐츠 창작 아카데미가 본격 운영된다.
아카데미 기획 단계에서부터 특수 촬영장이라는 실제 산업 현장과의 연계를 염두에 두고 실무형 교육 프로그램으로 기획됐다. 이를 통해 빠르게 변화하는 디지털 콘텐츠 업계 트렌드에 대응할 실무형 인재를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프로그램 기획에는 고양시와 진흥원은 물론 고양시청소년재단 등 지역 기관들이 대거 참여했다.
아카데미는 초·중·고 및 대학생 대상 맞춤형 교육으로 진행된다. AI 활용해 뮤직비디오·광고영상·단편영화 만들기, 릴스 영상 만들기 등 총 7개 과정으로 구성됐으며, 과정 당 2~15시간이 소요된다.
참여자들은 교육과정마다 다양한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콘텐츠 제작 경험을 쌓게 되며 기본 교육과정 외 명사 특강, 우수 성과물 시상 및 전시도 진행될 예정이다.
진흥원은 7월, 140명을 시작으로 매월 교육을 진행해 9월까지 총 400여 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완료할 계획이다.
전 과정은 무료로 제공되고 지하철역에서 스튜디오까지 셔틀버스를 운영한다. 총 모집인원은 400명이며 매월 선착순 모집할 예정이다. 모집공고, 강의 내용 등은 진흥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동균 원장은 “청소년과 청년층이 본 아카데미를 통해 AI 기술을 활용한 콘텐츠 제작 경험을 공유하고, 나아가 미래 콘텐츠산업의 핵심 인재로 성장하는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고양산업진흥원은 웹툰 입문반, 웹툰PD 인재양성 아카데미, 웹소설 작가 양성반 등 고양시에 특화된 다수의 콘텐츠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한편, MBC C&I 등 지역 방송기업의 AI 콘텐츠랩 운영을 지원하는 등 고양시 내 AI 기반의 교육 생태계 확대에도 힘쓰고 있다.
고양아쿠아특수촬영스튜디오는 고양시 위탁을 받아 진흥원이 운영하는 시설로 2011년 개소해 명량, 국제시장, 기생충 등 대형 블록버스터 촬영 장소로 사용됐다. 최근에는 오징어게임, 고요의바다, 무빙 등 넷플릭스 및 디즈니플러스 작품을 촬영하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특수촬영 스튜디오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