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일보) 관세청은 6월 30일 2025년 6월의 관세인 및 업무 분야별 유공자와 2025년 2분기 핵심가치상 수상자를 선정해 시상했다고 밝혔다.
2025년 6월의 관세인에 선정된 서울세관 편홍범 주무관은 텔레그램을 통해 환치기 송금자금을 모집하고, 이를 불법 외환거래 수단으로 악용되는 스테이블 코인 ‘테더’로 바꿔 한국과 러시아 간 582억 원을 불법 송금·수령 대행한 환전상을 검거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관세청은 업무 분야별로 우수한 성과를 낸 직원도 함께 시상했다.
우범여행자 휴대품에 대한 엑스레이(X-ray) 정밀 판독 및 개장·파괴검사를 통해 특수제작된 캐리어 내벽에 은닉한 메트암페타민 3.6kg을 적발한 제주세관 정영덕 주무관과 조해인 주무관을 ‘마약단속 분야’ 유공자로, 다국적기업의 특수관계를 악용하여 원가가 상승했음에도 이를 반영하지 않고 저가 수입 신고한 위스키 수입업체를 적발해 72억 원 세수 증대에 기여한 부산세관 구도현 주무관을 ‘심사분야’ 유공자로 선정했으며, 대리운반이 의심되는 수하물에 대해 개장검사를 실시하고, 라만분광기 등 마약탐지 장비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여행용 캐리어에 은닉한 케타민 24.3kg을 적발한 김포공항세관 장재영 주무관을 ‘권역내세관 분야’ 유공자로 선정했다.
이 밖에도 ‘미 관세 등 현안대응 분야’ 유공자에 부산세관 조민경 주무관, ‘일반행정 분야’ 유공자에 인천공항세관 김혜주 주무관, ‘통관검사 분야’ 유공자에 평택세관 유원영 주무관, ‘물류감시 분야’ 유공자에 인천세관 홍유미 주무관을 각각 선정하고, 평택세관 최원준 주무관에게는 관세청장 표창을 수여했다.
올해 2분기 최고의 업무성과를 달성한 팀에게 주어지는 ‘핵심가치상’에는 미국 통상정책 변화에 따른 고관세 부담을 회피하기 위해 중국산 차량용 배터리 등의 원산지를 국산으로 둔갑해 수출하는 등 원산지표시를 위반한 업체 12곳(위반금액 120억 원)을 적발한 '원산지표시 위반 단속팀'이 ‘명예긍지 분야’에 선정됐고, 관세정보시스템 노후화에 대응해 하드웨어 전면 교체,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및 약 5만 개 업무기능의 신규 장비 이관 등을 차질 없이 수행하여 차세대급 국가관세종합정보시스템을 성공적으로 개통한 '전환 사업 추진단'이 ‘변화혁신 분야’에 선정됐다.
또한 미국 추가관세 부과대상 확인에 필요한 한-미 품목분류 연계표를 공개하고, 미국의 비특혜원산지 판정 사례를 중심으로 안내자료를 배포하는 등 대미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맞춤형 지원정책을 추진한 '미 관세 대응 기업지원팀'이 ‘소통협력 분야’에 선정됐고, 보세가공제도 관련 4개 분야 16개 규제혁신 전략을 수립해 추진함으로써 반도체, 조선 등 첨단·핵심 산업의 수출 애로사항을 해결하고 대외 경쟁력 향상을 지원한 '보세가공제도 적극행정팀'이 ‘책임헌신 분야’ 수상팀에 선정됐다.
관세청은 앞으로도 우수한 업무성과를 창출하거나 관세행정 발전에 크게 기여한 우수직원에 대해 적극 포상하고 격려함으로써 열심히 일하는 조직문화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