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일보) 광명시 하안2동 주민자치회는 지난 6월 13일과 27일 ‘2026년 주민세 마을사업 발굴을 위한 주민자치회 토론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하안2동 생활권과 밀접한 과제를 발굴해 주민 스스로 지역 문제를 해결하는 자치 기반 사업으로의 정착을 목표로 진행했다.
토론 진행은 시민참여 분야 전문가인 장희진 사회적협동조합 ‘마을로’ 이사장이 맡았으며, 분과별 모둠 구성과 대상층 설정으로 참여자 중심 심층 토론이 이뤄졌다.
특히 하안2동의 대표 생활권 산림인 철망산, 구름산, 도덕산, 가학산, 서독산 등 ‘4대 산’의 시민 주도 관리·활용 방안을 주제로 지속가능한 시민참여 모델을 모색하는 논의가 활발히 이어졌다.
또한 기후변화, 탄소중립, 사회적 갈등, 디지털 시대의 변화 등 변화하는 시대 흐름을 반영한 인문학 프로그램의 필요성에도 공감이 모아졌으며, 마을사업 차원의 기획이 제안됐다.
이날 도출된 의제들은 주민자치회의 검토를 거쳐 오는 8월 30일 열리는 주민총회 안건으로 상정될 예정이다.
이중호 회장은 “주민이 주도적으로 마을을 설계해가는 과정은 단순한 회의를 넘어선 자치의 실현”이라며 “실행 가능성이 높은 제안들이 총회를 통해 좋은 결실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국태경 동장은 “이번 토론회는 주민의 목소리를 가장 가까이에서 듣고 함께 고민하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주민 중심의 마을 운영이 뿌리내릴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한편, 하안2동 주민자치회는 토론회 종료 후 의제별 타당성 검토와 세부 계획 수립을 마무리한 뒤, 주민총회 투표를 거쳐 2026년 마을사업을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