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일보) 오산시하나울복지센터는2025년 6월 19일 제3회 발달장애인 자기권리주장대회‘내 꿈을 펼쳐라’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발달장애인이 직접 작성한 글을 통해 자신의 꿈과 권리를 표현하는 대회로 참가자 개개인의 진솔한 목소리에 집중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
대회는 사전 예선심사를 통해 선발된 발달장애인 학생부 10명, 성인부 10명 총 20명이 참여했으며, 참가자들은 자신의 삶 속에서 느낀 권리, 장래의 희망, 사회에 바라는 점 등을 글로 작성하여 낭독했다. 발표자들은 일상에서의 작지만 소중한 바람, 자립에 대한 기대, 지역사회와 함께하고 싶은 마음 등을 차분하고 감동적으로 전달해 청중의 큰 호응을 얻었다.
한 참가자는 “저는 다른 사람들과 똑같이 말하고 생각하고 느끼고 꿈을 꿀 수 있는 사람입니다. 장애인이 꿈을 키우고 일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라는 글을 발표해 큰 박수를 받았으며 발달장애인 스스로 자신의 권리와 존재를 표현할 수 있다는 점에서 대회의 의미를 더했다.
이날 대회에서는 발표 내용을 바탕으로 심사를 통해 학생부와 성인부로 나누어 총 7개 부문에 걸쳐 시상이 이루어졌으며, 오산정보고등학교 박*윤학생과 공존보호작업장 송*훈님이 대상을 수상하였다. 각 부문별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함께 오산새마을금고의 후원으로 부상이 전달되었다.
오산시하나울복지센터 강영미 관장은 “참가자들이 자신의 개성을 담아 이야기를 직접 들려주는 모습에서 많은 감동을 받았다”며, “앞으로도 발달장애인들이 지역사회 안에서 자신의 목소리를 내고, 스스로의 삶을 주도해 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회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