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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문화예술회관미술관 기획, 동시대를 대표하는 중견작가 김희선, 이정, 심윤, 정지현 4인의 전시

중견작가 4인의 작품세계를 소개하는《2025 리딩 아티스트》전시

 

(누리일보) 대구문화예술회관은 지역 중견작가 4인을 집중 조명하는 ‘2025 리딩 아티스트’展(전)을 오는 6월 17일부터 7월 19일까지 대구문화예술회관 미술관 스페이스 하이브에서 개최한다.

 

대구문화예술회관은 지역은 물론 한국 미술계를 이끄는 중견작가들을 조명하는 전시를 지속적으로 개최해 왔다.

 

2016년부터 2023년까지는 ‘올해의 중견작가’라는 타이틀로 매년 전시를 이어 왔으나, 2025년부터 ‘리딩 아티스트’라는 새로운 타이틀과 함께 격년으로 전시를 진행하며 동시대를 대표하는 작가를 더욱 심도 있게 연구·조명하고자 한다.

 

‘리딩 아티스트’는 대구는 물론 국내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중견작가들의 예술적 성과를 조명하고, 작가들에게 새로운 전환점을 위한 동력을 제공하고자 마련한 기획전이다.

 

올해는 미디어, 서예, 회화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동시대의 감각을 독창적으로 풀어내는 김희선(미디어), 이정(서예), 심윤(회화), 정지현(회화) 네 명의 작가를 올해의‘리딩 아티스트’로 선정했다.

 

이번 전시는 동시대를 바라보는 예리한 시각과 표현이 돋보이는 작가들의 미발표 신작들을 전시한다.

 

또한 인터뷰 영상, 도록 등 작가들의 작품세계를 조망할 수 있는 아카이브 자료를 함께 전시하여 작품과 작품의 배경을 다각도에서 감상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김희선은 일상의 경험이나 사건을 특별하게 인식한 결과물인 작품을 통해 관람객에게 사유의 지점을 제시한다.

 

이번 전시의 미디어 설치작업 ‘바람이 되어(Become the Wind)’에서는 장자의 소요유(逍遙遊)와 제물론(齊物論)에 대한 고찰과 물성에 대한 허무적 시각을 보여준다.

 

이정은 서예의 기본적인 본질을 현대적 조형 언어로 재해석하며 서예의 현대화를 모색하는 개념적 미술작업을 시도한다.

 

이번 전시의 주제는 ‘서예농사(Sowing Words)’로, 문자를 붓으로 쓰는 행위를 작물을 심고 가꾸는 농사의 태도에 은유하며, 반복되는 시간의 축적 속에서 드러나는 내면을 관조하고, 수행성을 표현한다.

 

심윤은 동시대 사회의 문제들을 겪는 현대인들의 모습을 흑백의 강한 대비와 명암을 활용한 극적인 조형 언어로 표현한다.

 

이번 전시에 소개되는 ‘GOOD MORNING’ 시리즈는 현대인의 무기력과 피로를 은유적인 이미지를 통해 표현하며, 관람자 스스로에게 그들이 짊어진 일상의 무게와 내면의 고통을 되돌아보게 한다.

 

정지현은 일상의 평범한 풍경들을 연극이나 영화의 한 장면처럼 포착하며, 시각예술의 편집증적 성격을 탐구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기록되지 않은 것’이라는 주제 아래 무관심과 편견, 소외 등으로 인해 기록되지 않거나 기록이 멈춘 존재들에 관한 시선을 화폭에 담으며 그들 존재가 가진 의미와 회화의 가능성을 실험한다.

 

김희철 대구문화예술회관장은 “이번 전시는 동시대 시각예술의 다채로운 흐름 속에서 지역 작가들이 끊임없이 고민하고 실험해온 결과들을 마주할 수 있는 자리다. 작가들의 시선이 관람객에게 깊은 울림과 새로운 사유의 계기를 선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시의 관람료는 무료이며, 개막식은 6월 17일 오후 5시 대구문화예술회관 중정홀에서 개최된다.

 

7월 12일 오후 2시에는 작가와의 만남이 개최될 예정이며, 6월 17일부터 대구광역시 통합예약시스템에서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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