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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립합창단 제175회 정기연주회 공연 개최

6월 호국보훈의 달 기념 음악회

 

(누리일보) 대구시립합창단(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 김인재)이 오는 6월 19일 오후 7시 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6월 호국보훈의 달을 기념하는 특별한 음악회를 개최한다.

 

이번 연주회는 보훈의 달을 맞아 고귀한 희생을 기억하고 추모하기 위한 무대로 마련했다.

 

대구시립합창단과 메조 소프라노 백민아와 오케스트라 라퓨즈 플에이어즈 그룹이 특별한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첫 무대는 영국의 대표적인 작곡가 중 한 명인 에드워드 엘가가 작곡한 ‘님로드(Nimrod)’를 연주한다.

 

엘가의 관현악 작품 중 잘 알려진 교향곡‘수수께끼 변주곡(Enigma Variations)’으로 총 14개의 변주곡 중 제9번째 변주곡이다.

 

이어 독일 낭만주의 작곡가 요하네스 브람스의 작품 중, 애도의 노래(Nänie, Op. 82), 운명의 노래(Gesang der Parzen, Op. 89), 알토 랩소디(Alto Rhapsodie, Op. 53), 운명의 노래(Schicksalslied, Op. 54)를 차례로 연주한다.

 

이 곡들은 깊은 슬픔과 정서를 담은 명곡들로 호국보훈의 달을 기억하기 위하여 마련했다.

 

‘애도의 노래(Nänie, Op. 82)’는 고대 로마에서는 사람이 죽으면 애도하는 ‘내니에(Nänie)’라는 시어를 낭송하는 전통이 있었다.

 

아름다운 사랑마저도 결국 죽음을 극복해낼 수 없다는 애처로운 가사와 함께 섬세하고 정밀한 음악이 돋보인다.

 

당대에 예술적으로 매우 긴밀하게 소통해왔던 화가 포이어바흐(Anselm Feuerbach)의 죽음을 애도하며 프리드리히 쉴러(Friedrich Schiller)의 가사에 음악을 입힌 곡이다.

 

‘운명의 노래(Gesang der Parzen, Op. 89)’는 그리스 신화를 바탕에 둔 괴테의 희곡, 타우루스의 이피게니에(Iphigenie auf Taurus)에서 발췌하여 혼성 6성부 합창과 대편성의 관현악을 위한 곡으로 작곡했다.

 

괴테의 이 단편 희곡은 냉혹하고도 무정한 운명의 차가운 속성과 무력한 인간의 모습을 대조시키고 있다.

 

휴식 후, ‘알토 랩소디(Alto Rhapsodie, Op. 53)’연주한다. 괴테의 시를 바탕으로 여성의 낮은 목소리인 알토가 솔로를 맡고 남성 합창과 오케스트라가 함께 연주하는 곡이다.

 

원제목, 괴테의‘겨울의 하르츠 여행’에 알토 독창, 남성 합창 및 관현악을 위한 랩소디로 1869년 작곡됐다. 메조 소프라노 백민아가 함께 연주한다.

 

‘운명의 노래(Schicksalslied, Op. 54)’는 오케스트라와 4성부 합창을 위해 작곡된 곡으로 신화에 나오는 신들의 평화로운 행복과 인간의 불안함을 대비시켜 인간이 결국 암흑세계로 파멸하는 것을 그린 시인 휄더린(Friedrich Hölderlin)의 작품에 브람스가 곡을 붙였다.

 

이 세상의 삶이 힘든 만큼 더 큰 보상이 기다리기에 희망을 품은 자들은 견뎌 낼 수 있다는 브람스의 메시지를 엿볼 수 있는 곡으로 공연을 마무리한다.

 

입장료는 A석 16,000원, B석 10,000원, BL석 10,000원으로 NOL 인터파크 티켓과 대구콘서트하우스 콜센터, 대구콘서트하우스 누리집을 통해 예매할 수 있고 초등학생(8세) 이상 관람가능하다.

 

공연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대구시립합창단)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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