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일보) 남양주시의회는 9일 남양주시의회 자치행정위원회 상임위원회실에서 제2차 인사청문위원회를 열고 조요한 남양주문화재단 대표이사 후보자의 역량과 자질, 비전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했다.
'지방자치법'제47조의2 및'남양주시의회 인사청문회 조례'에 따라 실시된 이번 인사청문회는 2023년 12월 인사청문회 조례 제정 후 처음으로 시행됐으며, 소관 상임위인 자치행정위원회 한근수 위원장과 정현미 부위원장을 비롯한 이정애 위원, 박은경 위원, 김동훈 위원, 원주영 위원이 참여해 남양주문화재단 대표이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진행했다.
이날 청문회에서는 조 후보자에 대한 대표이사로서 필요한 전문성과 자격, 경영 및 업무능력, 윤리성, 도덕성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검증했으며, 남양주문화재단 조직 운영 및 사업 전반에 대한 내용도 함께 다뤄졌다.
위원들은 △문화재단 운영방향 및 비전 △남양주시 문화예술의 강점과 약점 △기존 문화예술단체와 대립 시 대처방안 △문화예술공연 추진 시 규제로 인한 문제 해결방안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문화예술의 관광상품화 추진 방안 등 다양한 현안에 대해 질의했다.
또한, 위원들은 후보자에게 지역과 시민들에 대한 이해, 관련 조례 및 예산 등 숙지가 미흡한 부분을 지적하고, 내·외부갈등 상황 발생 시 소통의 리더십을 갖고 문제를 해결해 줄 것을 주문했다.
조요한 후보자는 “우선적으로 조직을 안정화하고 지역별로 흩어져있는 문화예술 인프라의 효율적 관리와 융합을 통해 시민 모두에게 골고루 문화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하며, “사업 추진 시 발생하는 갈등 해결을 위해 시의회와 집행부, 기존 문화예술단체와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협업해 나가겠다”고 소신을 밝혔다.
한근수 위원장은 “대표이사로 선임될 경우 기존 경험을 토대로 남양주문화재단이 최고의 문화재단이 될 수 있도록 역량을 발휘해 주시길 기대하며, 진정한 소통을 위해 타 기관과 시민의 목소리를 늘 경청하는 자세를 가져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남양주문화재단 후보자의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는 오는 12일 제3차 인사청문회에서 채택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