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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천노엘 신부 헌신에 깊은 애도

우리나라 최초 ‘그룹홈’ 도입 광주서 발달장애인 돌봐

 

(누리일보) 광주광역시는 발달장애인과 소외된 이웃을 위해 평생을 헌신한 고 천노엘 신부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고, 깊은 애도를 전했다.

 

지난 1일(아일랜드 현지시각) 선종한 천노엘(본명 오닐 패트릭 노엘) 신부는 1957년 아일랜드 성골롬반외방선교회 소속으로 한국에 첫발을 디딘 뒤, 광주에서 오랜 세월 뜻깊은 봉사·복지활동을 펼쳤다.

 

천 신부는 1981년 우리나라 최초로 ‘그룹 홈’ 개념을 도입해 광주에 엠마우스집을 마련하고, 발달장애인들이 지역사회 안에서 함께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이후 ‘엠마우스복지관’을 건립해 자립을 위한 사회적응 교육과 다양한 지원을 제공하며 발달장애인 복지의 기반을 마련했다.

 

그의 노력은 전국적으로 그룹홈 운영 모델이 확산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으며, 지난 1991년에는 광주와 발달장애인에 대한 남다른 사랑으로 광주명예시민증을 수여받았다. 또 2016년에는 법무부로부터 장애인 자립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한 공로로 대한민국 국적을 부여받았다.

 

또 천 신부는 사회복지법인 ‘무지개공동회’를 설립해 발달장애인을 위한 종합적 복지 체계를 구축하고, 지역사회 전반에 장애인 복지에 대한 인식을 확산시키는데 크게 기여했다.

 

천노엘 신부는 생의 마지막 순간에 “우리 친구(장애인)들을 사랑해 달라”는 발달장애인을 향한 깊은 애정을 남기며 광주공동체에 큰 울림을 남겼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천노엘 신부님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이 광주 공동체에 미친 지대한 영향을 깊이 인식하며, 신부님의 뜻을 이어받아 발달장애인 정책·지원을 더욱 신경 쓰겠다”며 “신부님이 뿌리내리신 사랑의 씨앗이 광주공동체에서 더욱 활짝 피어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기정 시장은 “그동안 베풀어주신 한없는 사랑과 헌신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신부님의 땀과 눈물이 스며든 광주의 모든 곳에 신부님의 따뜻한 숨결이 영원히 기억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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