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26 (목)

  • 흐림동두천 23.5℃
  • 흐림강릉 30.0℃
  • 서울 24.7℃
  • 대전 24.5℃
  • 대구 28.9℃
  • 흐림울산 27.3℃
  • 광주 26.0℃
  • 부산 23.5℃
  • 흐림고창 25.6℃
  • 흐림제주 29.7℃
  • 흐림강화 22.9℃
  • 흐림보은 24.4℃
  • 흐림금산 25.4℃
  • 흐림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8.5℃
  • 흐림거제 24.1℃
기상청 제공

경제산업

국가유산청, 2년간 국가유산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에서 양적·질적 성장 이뤘다

ODA 예산 확대, 캄보디아 앙코르와트 등 보수복원 적극 추진해 'ODA 시행기관 역량진단'서 우수(A)등급 받아

 

(누리일보) 국가유산청이 국무조정실 주관 '2024년 ODA 시행기관 역량진단' 결과에서 가장 우수한 A등급을 받았다.

 

2022년 처음 도입된 'ODA 시행기관 역량진단'은 ODA를 수행하는 정부부처를 2년 주기로 평가한다. 2024년에는 총 12개 기관을 대상으로 했으며, 국가유산청은 지속적인 ODA 예산 확대를 통해 사업 규모를 확장하는 동시에 자체적인 ODA 운영위원회 구성 및 성과관리 지침(가이드라인) 마련 등 ODA 사업성과를 안정적으로 도출할 수 있는 운영체계를 구축한 점 등을 인정받아 2022년 첫 평가결과(C등급)보다 두 단계 향상된 A등급을 받았다.

 

국가유산청은 2007년 베트남 후에 황성 태화전 등의 디지털 복원으로 국가유산 ODA 사업을 시작한 이래, 2009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훈련 연수회(워크숍) 개최, 2013년 라오스 홍낭시다 보수복원, 2020년 우즈베키스탄 박물관 역량강화와 환경개선 지원, 2023년 키르기즈공화국 전통공예 전승 활성화 사업 등으로 점차 그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특히 지난 2년간은 안정적인 ODA 운영체계 구축을 위한 노력을 기반으로 다양한 성과를 거뒀는데 먼저 2023년에는 국제개발협력 민간 전문가 9명이 포함된 ‘국가유산청 ODA운영위원회’를 구성하여 주기적으로 ODA 성과와 개선방안을 점검했다. 이외에도, 우간다·네팔 등 중점협력국을 대상으로 수원국이 한국정부에 원하는 ODA 내용에 대한 수요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에 대한 국제개발협력 전문가 자문 등을 통해 기후변화 등 국제적 현안에 대응하기 위한 신규사업 개발 절차(프로세스)를 구축·운영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2024년에는 캄보디아 압사라청과 문화유산 교류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앙코르유적의 심장인 앙코르와트 보존복원사업에 착수했다. 또한, 1,400년 전 한-우즈베크 문화교류의 증거인 아프로시압 궁전벽화가 있는 아프로시압 박물관의 전면 환경 개선공사를 지원해 59년 만에 재개관했으며, 이집트 라메세움 신전 탑문 발굴조사를 통해 신전의 전체 구조를 파악할 수 있는 중요 단서를 확보했다. 2013년부터 이어온 라오스 홍낭시다 ODA는 사원의 봉안소와 답도(통로) 복원정비를 완료하며 국무조정실의 ODA 우수사례 중 하나로 선정됐다.

 

올해는 1,700년 전 백제에 불교를 전파한 마라난타 스님을 매개로 한 한국-파키스탄의 역사적인 인연을 디지털로 만나볼 수 있는 ‘파키스탄 문화유산 디지털 홍보관(가칭)’과 캄보디아에서 진행된 한국 등 세계 여러 국가의 국가유산 분야 ODA 성과를 소개하는 홍보관(Interpretation Center, 가칭), 그리고 키르기즈공화국 내 전통공예센터 개관을 앞두고 있다. 또한, 우즈베키스탄 ODA 일환으로 제작한 보존관리 종합이론서(영어·우즈베크어)를 실크로드 국제관광문화유산대학교(우즈베키스탄 소재)의 부교재로 활용하는 등 ODA 성과 확산에도 주력할 예정이다.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은 “지난 2년간의 국가유산 ODA 분야의 양적·질적 성장을 기반으로 앞으로도 대한민국의 국격을 드높일 수 있는 방향으로 국가유산 분야의 국제개발협력을 더욱 발전시켜 글로벌 중추국가로서 역할 이행에 일조하겠다.”고 밝혔다.


오피니언


교육

더보기
“장애인 기회소득 참여로 일상이 달라졌어요” 경기도, 장애인 기회소득 우수 참여자 ‘굿파트너’ 100명 위촉
(누리일보) #. 40대 정신장애인 여성인 A씨는 매일 12개의 알약을 넘게 복용하며 무기력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었다. 경기도 장애인 기회소득에 참여하게된 A씨는 밖으로 나가 건강 활동을 하면서 머리가 맑아졌다고 고백한다. 이제는 시(詩)를 쓰거나 기회소득 수혜자들의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친구도 사귀는 등 평범하지만 더 건강한 내일을 맞이하고 있다. 경기도는 26일 도청 다산홀에서 ‘2025년 경기도 장애인 기회소득 굿파트너 출범식’을 개최하고, 장애인 기회소득 사업에 성실히 참여해 긍정적인 변화를 실천한 A씨 등 100명의 도민을 ‘굿파트너’로 위촉했다. ‘굿파트너’는 장애인 기회소득 참여를 통해 변화된 일상을 경험하며, 그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확산하는 기회소득 참여자로 구성됐다. 이번에 위촉된 100명은 공개 모집을 통해 선정됐으며, 앞으로 장애인 기회소득 앱 소통광장을 통한 격려 글 남기기, 우리동네 운동하기 좋은 장소 소개, 일상 공유 등의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출범식은 ▲아인스바움 오케스트라 축하공연 ▲마술사 박현우의 공연 ▲굿파트너 위촉장 수여 ▲기념촬영 ▲우수 참여자의 활동

국제

더보기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