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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산업

경찰대학, 2025년 신임 경찰 경위·경감 임용식 개최

“편입생 첫 배출, 여성 임용자 비율 대폭 증가”

 

(누리일보) 경찰대학은 3월 13일 14:00 충남 아산에 있는 경찰대학 이순신홀에서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을 비롯한 내빈과 임용자 150명, 임용자 가족 등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찰대학, 경위공채자, 경력경쟁채용자(변호사, 회계사) 등 150명의 임용식을 개최했다.

 

경찰대학은 2015년 경찰대학생과 경위공채자의 합동 임용식을 시작으로 2020년부터는 변호사·공인회계사 등 경력경쟁채용자도 함께 임용식을 진행하고 있다.

 

경찰대학의 설명에 따르면 이번 임용식을 상징하는 ‘미래치안을 선도하는 글로벌 인재’라는 문구는, 과학기술의 발달과 치안 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국민이 안심하는 미래를 열어가기 위해 노력하는 청년 경찰이 되겠다는 임용자들의 포부를 의미한다.

 

올해 임용식은 2023년 편입학 전형을 통해 선발된 학생들이 처음으로 임용되는 해이다. 경찰대학 편입학은 대학 문호를 넓히는 개혁의 하나로, 기존 고교생 중심의 학생 선발에서 벗어나 전문성과 경험을 갖춘 일반 대학생과 재직 경찰관 각 25명씩 총 50명을 선발하여 조직의 역량과 다양성을 높이기 위해 도입됐다.

 

그동안 경찰대학은 40기까지 전체 모집 정원 100명 중 여학생을 12명(12%)으로 제한했으나, 41기부터는 남녀 구분 없이 입학 50명과 편입학 50명을 선발했다. 그 결과 올해 경위공채자와 경력경쟁채용자를 포함한 총 150명의 임용자 중 여성은 51명(34%)으로 여성 임용자의 비율이 크게 증가한 뜻깊은 해다. 이러한 변화는 경찰대학이 다양성을 확보하고, 정부의 실질적인 양성평등 인사정책 실현에 발맞춰 노력한 결과로 평가받는다.

 

한편, 성적 최우수자가 받는 대통령상은 경찰대학 허가영 경위(여, 만 27세)와 경위공채자 김가영 경위(여, 만 25세)가 각각 수상했다.

 

허가영 경위는 “경찰이라는 직업은 끊임없이 배우고 성장해야 하는 직업인만큼 앞으로도 공부하고 성장하여 더 나은 경찰관으로 대한민국의 평화와 국민의 안전을 위해 헌신하는 경찰이 되겠다.”라고 다짐했다.

 

김가영 경위는 “국민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기 위해 어떤 상황 속에서도 냉철한 판단력으로 올바른 결정을 내리고 동시에 따뜻한 마음으로 국민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임용식에서는 각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낸 임용자들이 화제의 인물로 주목받았다.

 

경위공채자 민세희(여, 만 26세) 경위는 어릴 적 순직하신 아버지의 꿈을 이어받아 경찰관이 됐다. 민 경위는 “제가 받았던 도움들을 이젠 국가와 국민께 돌려드리고 싶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경력경쟁채용자 김주현(여, 만 36세) 경감은 퇴직한 시아버지 그리고 남편과 시누이, 매제가 모두 경찰관인 경찰 가족이다. 경력경쟁 채용(공인회계사)된 김 경감은 “전문 지식을 활용하여 수사에 힘을 보태겠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경찰대학 김나래(여, 만 31세) 경위는 순경으로 입직하여 서울청 방배서 여청수사과에서 근무하다 경찰대학에 편입했다. 일선 근무에서 느꼈던 부족한 부분을 경찰대학에서 채울 수 있었고, 전세 사기 등 피해가 큰 범죄를 예방하는 수사관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경찰대학 이승규(남, 만 34세) 경위는 초등 교사와 군 장교를 거쳐, 경찰대학의 나이 제한 완화 정책으로 경찰에 입직하여 눈길을 끌었다.

 

경찰대학 정재훈(남, 만 23세) 경위는 경찰대학 재학 중 한국전자통신연구원에서 인턴으로 근무하며, 112 긴급 신고 의사결정 지원 시스템을 개발하고, 이를 한국과 미국에 기술특허로 출원했으며, 또한 올해 서울대학교 데이터사이언스대학원 석사과정에 입학하여 화제가 되고 있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과 이호영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임용자 대표 3명 경력경쟁채용자 주호형(남, 만 34세), 경찰대학 허가영(여, 만 27세), 경위공채자 이슬(여, 만 24세)의 양어깨에 직접 계급장을 부착해 주며 신임 경찰관의 시작을 축하했다.

 

대통령 권한대행은 “올해는 대한민국 광복과 함께 태어난 경찰이 8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이다.”라며 “오늘의 마음을 잊지 말고 진정한 국민의 봉사자로서 선배들이 이룩한 업적과 역사를 훌륭히 계승해 주길 바란다.”라고 격려했다.

 

이날 행사에서 임용자들은 ‘경찰헌장’을 낭독하고 낭독문을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에게 전달했다. 더불어, 초심을 잃지 않겠다는 의미로 새내기 경찰관의 각오를 각자 글로 작성하여 기억상자(타임캡슐)에 넣고 20년 후 그때의 마음을 돌이켜보는 시간을 갖기로 했다. 이로써 임용자 150명은 국민의 안전한 일상을 지키는 청년 경찰로 따뜻한 응원과 격려 속에 첫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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