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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근대역사관, ‘1927년 10월 18일, 장진홍 의사 의열투쟁 발자취’를 따라가다

대구근대역사관, 1920년대 뜨거웠던 대구의 의열투쟁 현장을 찾아가는 시간 마련

 

(누리일보) (재)대구문화예술진흥원 박물관운영본부 소속 대구근대역사관은 대구 독립운동사에 의미 있는 날인 10월 18일에 ‘1927년 10월 18일, 장진홍 의사 의열투쟁 발자취’라는 주제로 답사를 진행한다.

 

대구근대역사관은 장진홍(1895~1930) 의사의 조선은행 대구지점 폭파 시도 의거일을 기념해 1920년대 뜨거웠던 대구의 의열투쟁 현장을 답사하는 열린 역사문화 강좌(제23회)를 10월 18일 오후 2시에 개최한다.

 

이번 시간에는 장진홍 의거 관련 현장을 비롯해 1920년대 의열투쟁과 관련된 시인 이육사(1904~1944)와 의열단 부단장 이종암(1896~1930) 관련 현장도 함께 답사한다.

 

장진홍은 폭탄 제조법을 전수받아 폭탄 성능 시험을 마치고 대구 덕흥여관에 투숙하며, 식민통치의 중심 기관이었던 조선은행 대구지점, 경북도청, 경북경찰부, 조선식산은행 대구지점 등 4곳을 폭파하기 위해 준비했다.

 

1927년 10월 18일 선물용 벌꿀상자로 위장한 폭탄상자 4개를 덕흥여관 종업원 박노선에게 주며 4곳으로 배달토록 부탁했는데, 첫 번째 배달 장소인 조선은행 대구지점 앞에서 연쇄 폭발되어 대구경찰서 순사 등이 중상을 입었다.

 

이후 장진홍은 검거망을 피해 일본 오사카에 은신하던 중 붙잡혀 대구형무소에 수감되어 사형판결을 받고 1930년 7월 31일 자결 순국했다.

 

사건이 일어나자마자 이육사 형제들이 사건 관련자로 붙잡혀 고초를 겪었다.

 

이종암은 대구은행에 재직하다가 만주로 망명해 1919년 김원봉과 의열단을 조직한 인물로, 1925년 군자금 모집을 위해 대구로 돌아왔다가 경찰에 붙잡혀 징역 13년을 선고받고 옥고를 치르다가 순국했다.

 

이번 답사는 2023년 남산동에 개관한 이육사기념관에서 시작한다. 남산동에 살았던 이육사·이종암의 흔적을 찾아보고, 남성로와 서성로를 따라 이들의 일터 자리도 답사한다.

 

그리고 장진홍의 폭파 계획이 실행된 현장인 덕흥여관 자리와 조선식산은행 대구지점, 경북도청, 경북경찰부, 조선은행 대구지점의 현재 모습을 살펴보는 걸로 답사는 마무리된다.

 

1920년대 뜨거웠던 대구의 독립투쟁의 분위기를 현장 답사를 통해 느껴볼 수 있을 것이다.

 

답사는 10월 18일 오후 2시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대구 중구 일원을 도보로 이동하며 진행된다. 현장 상황에 따라 종료 시간이 조정될 수 있으며, 성인 30여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참가를 원하는 사람은 전화(053-430-7917) 또는 대구근대역사관을 방문하여 신청하면 된다.

 

대구근대역사관 관장을 맡고 있는 신형석 대구문화예술진흥원 박물관운영본부장은 “1920년대 대구는 독립을 향한 청년들의 열망이 꽃피었던 도시인데, 대구지역 곳곳에는 의열투쟁의 생생한 현장이 있다. 장진홍 의사 의거일을 맞아 이분들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답사에도 많이 참여하셔서 뜻깊은 시간 가져보시기 바란다. 앞으로도 대구의 역사문화 현장을 시민들과 함께 찾아가는 기회를 계속 만들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근대역사관은 군위군 편입 1주년을 기념해 자체 기획한 ‘더 커진 大邱, 군위를 품은 대구’ 특별기획전을 11월 24일까지 진행한다.

 

10월에는 이번 답사를 비롯해 대구 근대사 관련 작은 전시도 개최할 예정이며, 11월에는 지역사에 대한 새로운 특강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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