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행사는 작년에 이어 대면으로 실시하는 행사로 과학축전 홈페이지에서 당일 두 타임으로 720명의 예약을 받아 멘토-멘티 활동을 실시했다. 실생활 공예, 디지털 로봇, 과학·수학 분야에서 만들고 체험하는 ‘메이커 페스티벌’로 백운고 학생 220여명이 직접 운영하는 28개의 메이커 부스와 기념품 및 간식 부스를 선보였다.

운영 부스는 대부분 백운고등학교 2학년 과학중점 학급 5개 반 학생들이 직접 선정한 것으로, 학생들은 이를 위해 다양한 종목을 직접 만들어보고 평가하여 선정하는 열정을 보였다. 다섯 꾸러미로 구성됐으며 세 가지를 만들면 운영본부에서 피규어 비누 및 팝콘을 증정했다.

특히 가장 많은 공을 들인 부스는 메이커 체험 코너로, 어린이들이 움직이는 것에 흥미를 느낀다는 점을 이용해 베르누이 자동차, 매직 자이로스코프, 오프로드 전차 등을 선보여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공예 작품으로 바닷속을 표현하는 천연석고 바다 향초, 캠핑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감성 램프, 소리에 따라 반응하는 크리스마스 입체 카드 등도 인기를 끌었다. 이외에도, 디지털 로봇 분야의 진동 로봇, 소리 센서를 이용한 소리 반응 가로등, 스트링아트 드림캐처, 오르골 뻐구기 시계 등도 좋은 반응을 보였다.

학생회 학생 21명이 주차 안내, 참가자 확인, 피규어 비누 배부 등을 맡았으며 특히 팝콘을 직접 만들어서 시민들에게 나누어 주면서 시민들이 편안하고 즐겁게 참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다.

감성캠핑 LED램프캠프를 운영한 백운고 2학년 채현주 학생은 “초등학교때부터 매년 백운과학축전에 참가했는데, 지금은 백운고 학생이 되어서 아이들을 지도하니 감회가 정말 새롭다”라며, “아이들의 질문에 답해주는 과정에서 뿌듯함을 느꼈고, 적극적으로 다가서서 알려주니까 원리를 좀 더 세세하게 알 수 있었고 부족한 점을 보완해 추가 설명을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당일 행사에는 김성제 의왕시장, 군포의왕교육지원청 장학사 등 지역 관계자의 현장 방문 등을 통해 더욱 성황리에 개최됐다.

또한, 백운고 민석기 교장은 “의왕 시민과 함께하는 학교-지역사회 연계 마을 교육과정의 일환인 백운고 과학축전을 우리 학생들이 자기 주도성을 갖고 설계 운영하여 매우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한편, 백운고는 ‘자기다움으로 함께 성장하는 행복한 학교’를 학교비전으로 다양한 진로진학 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2021 과학 중점학교 전국 최우수 학교로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