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해중재단’은 학교폭력, 학생인권 침해, 교육활동 침해 갈등 사안 발생 시 갈등 당사자 간 관계를 회복하고, 성장 중심의 교육적 해결을 위한 교육지원청 자문 기구이다. 파주교육지원청은 갈등중재전문가, 변호사, 경찰관, 교원, 전문상담사 등 25명으로 구성된 ‘파주교육지원청 화해중재단’을 운영함으로써 학교 내 갈등 사안의 체계적ㆍ전문적ㆍ교육적 해결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학교폭력 사안 발생 시 학생 및 학부모가 학교폭력 책임교사에게 화해중재 의사를 밝히면 학교는 갈등 당사자(피해 관련 학생 및 가해 관련 학생)의 동의를 받아 파주교육지원청에 화해중재를 신청하게 되며, 이후 화해중재 위원이 학교에 방문하여 예비중재 및 본 중재를 진행함으로써 갈등 당사자 간 관계 회복을 위한 과정을 거치게 된다.

이번 연수는 화해중재에 대한 학부모 인식을 제고하고, 학교폭력 사안 발생 시 당사자인 학생들의 관계 회복을 지원하기 위한 목적으로 기획됐으며, 파주 관내 초ㆍ중ㆍ고ㆍ특수학교 학부모 56명이 참석한 가운데 운영됐다.

‘피해를 바로 잡는 학교폭력 해결방안, 파주교육지원청 화해중재단’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본 연수(강사: 서정기 에듀피스 대표)는 화해중재의 필요성, 화해중재 절차와 과정, 화해중재를 통한 갈등 해결 실제 사례 등의 내용으로 진행되어 학교폭력 해결방안으로서 학부모들이 화해중재를 활용하는데 도움을 주고자 했다. 또한 학부모들이 연수 참가 신청 시 제출한 사전 질문에 답하는 ‘화해중재 즉문즉답’ 코너를 마련하여 화해중재에 대한 오해 및 궁금증을 해소하는 시간도 마련했다.

파주교육지원청은 2024년에 파주 관내 교원, 학부모, 지역 인사 등을 대상으로 ‘파주 화해 중재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83시간 예정)’을 계획하는 등 화해중재를 통한 교육공동체의 관계 회복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