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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산업

윤석열 대통령, 재일본대한민국민단 간담회 참석

윤석열 대통령, “우리 동포들에게 한일관계가 힘이 될 수 있도록 정부가 최선을 다할 것”

 

(누리일보) 윤석열 대통령은 9월 15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재일본대한민국민단 간담회에 참석했다. 민단은 재일동포의 권익보호와 법적 지위 향상을 도모하는 대표적 재일동포단체이다.

 

이번 간담회는 미래지향적 새로운 한일관계를 만들어 가는데 재일동포사회의 목소리를 경청하는 한편 민단의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통령은 지난 3월, 도쿄에서 여건이 단장님과 우리 동포분들을 뵈었는데 오늘 서울에서 뵙게 되어 반갑다며 인사말을 시작했다.

 

대통령은 재일민단이 반세기가 넘는 오랜 세월 동안 우리 경제가 발전하는 데 많은 역할을 해 주었다며 감사를 표하고, 그동안 정부가 여러분들의 일본 경제활동이나 일상생활에 제대로 도움이 드리지 못한 부분에 대해서는 송구하다고 말했다.

 

대통령은 지난 2021년 여름 정치를 시작하면서, 그 당시 초기부터 외교안보 공약은 한미동맹 강화와 한일관계 정상화였다고 언급하며, 이 정상화라고 하는 것은 양국 관계가 가장 좋았던 시절로 즉시 회복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대통령은 한일관계는 이제 정상화됐고, 과거 한일관계가 가장 좋았던 시절로 가까워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지난 8월 캠프 데이비드에서 한·미·일 3국 정상이 만나서 관계를 더욱 돈독하고 튼튼하게 하기로 했다며, 안보, 경제, 과학기술 그리고 제3국 개발협력에 서로 협력해 공동의 리더십과 책임의식을 국제사회에서 발휘하기로 약속했다고 말했다.

 

또한, 대통령은 기시다 총리와는 지난 3월 이후 여섯 차례 양국 간 협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은 일본은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라고 하는 보편가치를 공유하는 한편, 첨단 과학기술과 산업에 있어서 전 세계적으로 발전한 나라이기 때문에 한·일이 협력해서 국제사회에서 리더십을 발휘하는 관계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했다. 이것이 동북아, 인태지역 그리고 글로벌 사회에서 평화를 지키고 공동으로 번영하는 지름길이라고 말했다.

 

대통령은 한일관계가 진전되면 우리 동포들에게도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하며, 여러분께서 경제, 사회 활동을 하는데 있어서 든든한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정부가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대통령은 선거 때 재외동포들께 약속드렸던 재외동포청이 지난 6월에 출범했다면서, 재외동포청이 재외동포들의 촘촘한 네트워크를 구축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히고, 민단의 활동 역시 든든하게 뒷받침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말했다.

 

여건이 민단 중앙본부 단장은 지난 5월 히로시마 G7 정상회의 방문 시 대통령의 원폭 피해 동포와의 만남과 기시다 일본 총리와의 한국인 원폭 희생자 위령비 공동참배에 대해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여 단장은 대통령께서 과거의 역사를 극복해 미래지향적인 한일관계 구축을 위해 문화 교류, 차세대 교류 등 모든 방면에서 교류를 더 심화시켜 주시기 바란다며, 우리 민단도 양국의 가교 역할을 더욱더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진 간담회에 참석한 한 단원은 재일동포가 3, 4세대를 지나 5세대까지 탄생하고 있어 재일동포사회가 우리말은 물론 한일 양국의 풍습과 법률, 행정의 차이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정부가 교육과 문화사업에 적극적으로 지원해 달라고 말했다. 다른 단원은 일본 사회에서 여전히 조선인, 한국인에 대한 헤이트스피치(혐오 발언)와 인종 차별 범죄가 사라지지 않고 있다며, 근절을 위해 정부의 지원을 요청했다.

 

재일동포 체육진흥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고 밝힌 단원은 재일동포 유도 국가대표 선수를 언급하며, 스포츠 교류 등을 통해 재일동포 청년들이 모국과 더욱 가까워지는 계기가 되도록 스포츠 교류사업에 많은 관심과 지원을 제안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또 다른 단원은 먼저 80년대부터 청와대를 여러 번 방문했는데 6번째로 발언 기회를 갖는 것이 이례적이라며 감사를 표하고, 관동대지진 100주년 추도식을 우리 민단도 개최했지만, 현직 국회의원인 윤미향 씨는 민단이 아닌 북한의 일본지부 격인 조총련 주최 행사에만 참석했다고 지적하며, 이는 동포사회에 대한 배신이며 대한민국 국회에 대한 실망이라고 말했다.

 

대통령은 재일동포사회의 어려움을 잘 살피겠다고 말하면서 앞으로 한일관계가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도록 민단이 역할을 다해 주기를 당부했다.

 

간담회에는 여건이 재일본대한민국민단 중앙본부 단장을 비롯해 20여 명의 단원들과 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 김석기 국민의힘 재외동포위원장, 이기철 재외동포청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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