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일보) 고양특례시 덕양구보건소는 취약계층의 돌봄 공백을 해소하고 고독사를 예방하기 위해 지난 4월부터 네이버(주)와 협력해 건강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인공지능 돌봄 전화인 ‘클로바 케어콜’을 운영하고 있다. 보건소는 7월 25일자로 상반기 사업을 종료했다고 전했다.
‘클로바 케어콜’은 매주 1회 대상 가구에 전화를 걸어 건강, 식사, 수면, 운동, 외출 등 다양한 주제로 대화를 하며 대상자의 일상을 살핀다. 대상자들이 전화를 받지 않거나 대상자가 도움을 요청하면 전문 인력이 대상자의 집에 방문해 상황을 확인한다.
보건소는 네이버와 업무 협약을 체결한 후 독거 및 노인부부 542명을 대상으로 상반기 사업을 운영했다. 4월부터 7월까지 ‘클로바 케어콜’은 총 8,141회의 전화를 걸었다. 전담 인력이 돌봄 전화 미수신 등의 이유로 대상자를 방문해 조치한 경우는 840회였다.
보건소가 상반기 사업을 마친 후 이용자 100명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한 결과 78%가 만족한다고 응답했으며 73%가 신체적, 정서적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답했다. 또한 83%가 이후에도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이용하고 싶다고 응답했다.
보건소는 상반기 사업 종료와 동시에 대상자를 다시 선정해 7월 26일부터 하반기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하반기 사업은 11월 중순까지 계속될 예정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인공지능 돌봄전화가 독거노인, 75세 이상의 노부부 등 사회적 고립이 우려되는 어르신의 건강관리와 고독사 방지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