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 중심지와 문화 유적지에 대하여 사회 교과서를 통해서 배우고 이에 관련한 실질적인 답사를 위해서 진행된 본 체험학습은 고양시티투어 버스를 대절하여 고양시의 “행정중심지”를 돌아보고 관광중심지인 “행주산성”과 “가와지 볍씨 박물관”에 직접 견학하는 일정으로 구성됐다.

코로나가 시작된 시기에 입학한 4학년 학생들에게는 버스를 타고 친구들과 함께 체험학습을 가게 된 것이 초등학교 입학 후 처음 있는 일이어서 그 어느 학생들보다 들뜨고 신나는 순간이 됐다.

친구들과 함께 돗자리를 깔고 부모님이 싸주신 정성스런 도시락을 먹는 일이 다소 생소하고 어색해 보이기도 했지만 체험학습에 참여하는 학생들의 밝은 표정이나 이를 지켜보는 주변 어른들의 표정은 봄을 알리는 꽃나무만큼이나 신선하고 따뜻하게 느껴졌다.

“‘선생님! 친구들이랑 이렇게 같이 온 건 처음인데 너무 재미있었어요. 다음에 또 가고 싶어요.’라고 외치는 학생의 이야기를 들으니 마음이 뭉클했어요.”라는 정발초 4학년 한 담임교사의 이야기를 들으며 모두 함께 코로나를 힘들게 이겨냈다는 뿌듯함과 뭉클함이 기자에게도 전달되는 듯했다.